국내여행기

서울둘레길 걷기5-1코스(사당역-서울대입구역간6.3Km)

해풍 2024. 2. 1. 17:25

서울둘레길 걷기5-1코스(사당역-서울대입구역간6.3Km)

2024년 2월 1일

 

새해들어 첫 산행하는 날이다.

 

사당역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함께 산행할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그중의 한 팀으로 함께 모여서 산행을 시작했다.

 

날씨는 영상의 기온이라 춥지는 않았으나 중국으로부터의 미세먼지가 많이 날려와 흐릿한 날씨다.

 

관음사를 오르는 길은 비탈이 심해 조금은 힘든 코스지만 천천히 오르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눈은 이미 다 녹고 없어 걷기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계곡에는 흐르는 물이 꽁꽁 얼어붙어있어 아직도 겨울이라고 주의해서 걸어라 한다.

 

오늘 코스는 길이도 짧지만 산행길도 적당한 높이에 아기자기한 오솔길이라 얘기하며 걷기에 최적의 코스로 바삐 걸어야할 이유도 없으니 마음이 참 편안하다.

 

이 길을 올때 마다 간식을 하는 정자에 이르니 여전히 비어있어서 편히 자리를 잡고 다스한 차로 목을 축이고 복분자술에 생오징어 삶은 살을 안주로 한잔씩 나누며 모래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갈 얘기들을 나누며 휴식을 하고 시간여유가 많아 낙성대를 지나 서울대입구역까지 걸었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친구는 집에서 걱정이 되었는지 산행을 잘 하고 있는지 확인전화까지 온다.

 

역시 나이 들면 가장 많이 관심을 갖고 걱정해주는 사람은 아내밖에 없는 것 같다.

 

사당역으로 돌아와 추어튀김에 와인 한잔 나누며 오늘 하루의 산행을 재미있게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