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일어나 30미터이상 덜어진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보고 그옆에 흐르는 시냇물에서 세수를 하고 취사준비를 하기위해 식당에 가니 아직 어두어서 가스등의 위치를 알수없다. 랜턴을 켜고 등 달린곳을 찾아 호야(유리뚜껑)를 들어올리고 까스스윗치를 돌리며 라이터를 갖다 대니 불이 붙는다. 등을 다 점화하고 주위를 살피니 이곳도 식수는 시내에서 운반해다 먹는 모양이다. 하기야 쌀을 씻고하는 취사방법이 아니니 별로 물이 많이 소요되지야 않겠지.
후라이팬에 버터를 발라 토스트빵4쪽을 굽고 달걀 2개 후라이하고 치즈2장, 햄2장, 야채 조금 넣으면 훌륭한 점심 새드위치가 된다. 아침도 이렇게먹고 우유한잔, 과일조금하면 아침식사도 만족.
오늘은 Mt. Edith Evill 산에 간다. 약 2시간 정도의 일정이다. 산기슭에 차를 세우고 바위산을 50분정도 오르니 눈아래 호수에는 빙설덩어리가 둥둥떠있고 빙하가 발 아래 보인다. 호수가에 가서 빙하조각을 들고 모두들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곳을 오른쪽으로 돌아 조금 더 가니 놀랍게도 인간이 만든 조형물같은 얼음동굴이 보인다. 흙바닥으로부터 녹기 시작하여 위쪽으로 녹다보니 자연 얼음동굴이 생긴 모양이다. 깊이는 약 15미터정도이고 동굴안에서 위를 쳐다보면 꼭 에어돔같이 올록볼록하게 형성되어 있는게 신기하다. 옆에도 비슷한 동굴이 하나더 있는데 구경하는동안에도 빙하위에서 물과 자잔한 돌 덩어리가 계속해서 떨어진다. 이곳에서 한국사람4명일행을 만났는데 미국시민권자로 차를 갖고 카나다여행중이란다. 이민와서 재산좀 모으고 나이가 들어서 이제 여행다니며 산다고 한다. 그곳을 나오면서 이곳 저곳을 들러 6시가 되어서 숙소인 HI Jasper International Hostel 에 도착했다. 이틀간 하지못한 모욕 세탁, 짐정리를 하고나니 기분이 해맑아진다.
에드빌산 트랙킹(앞쪽남자는 가이드 맨뒷쪽은 밴프호스텔 룸메이트 )
빙하가 밑에서부터 녹아 얼음동굴을 만들었다.
빙하조각이 떠있는 호수에서
호수에서 다이빙하는 젊은이들(높이20미터이상)
거세게 흐르는 폭포위에서
폭포 내려가는 길
공원의 화장실(어디나 동일하며 입구엔 손소독제,안에는 휴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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