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용주사 산책

해풍 2007. 11. 18. 20:51

오늘아침 강남 시너스극장엘  '베어울프'라는 영화를 보러갔다.

아침 뉴스에 오늘 날씨가 영하 3도라고 하여 단단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인도에는 프라타나스 낙엽이 아파트 담을 따라 수북히 쌓여있다.

일요일이라 길거리엔 청소원 마져 없어 수북히 쌓여있는 낙엽무더기를 보면서 문득 몇년전 단풍으로 한창 물들어있는 넓은 절간에 십수명의 젊은 화가들이 화폭에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담고 있는데 마침 바람이 세게 불어 떨어진 낙엽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던 생각히 떠올라 갑자기 용주사엘 가 보고싶은 생각이 났다.

영화를 본후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곧바로 집사람과 둘이서 주유소엘 들려 기름을 채우고 용주사엘 향해 출발, 가는 길이 조금은 햇갈렸으나 그런대로 쉽게 찾아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려하니 입장료를 받는다. 1인 1천5백원 지불하고 절안으로 들어가니 오늘은 바람이 없고 단풍도 절정을 지난지 한창 지나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도 없다. 이따금 구경 오는 손님들은 있어 한가로이 구경할수있었다.

 용주사입구 현판이 걸려있는 좌우에 사천왕이 지키고 있는 문

 절입구 요금을 받는곳. 바닥엔 붉은 단풍잎이 조용히 깔려있다.

 까치도 마지막 단풍구경을 나온듯 이리저리 구경하고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대웅보전의 정문도 굳건히 닫겨있다

 워낙 바람이 없어 처마끝의 풍경도 꼽짝도 않고 졸듯이 멈춰있다.

 

 

 마지막 잎새를 물들이고있는 단풍나무

 묘하게 굽어져 자란 소나무

 용주사를 나와 남수원cc입구 도로옆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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