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대명포구 여행

해풍 2008. 10. 12. 23:18

08년 10월 12일 오후 2시 우리부부는 막내와 같이 대명포구 왕새우를 먹으러 집을 나섰다.

몇년전 가을에 왕새우 먹으러 갈때는 지도책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길을 찾아 갔으나 이번에는 네비게이터를 이용해 목적지 설정을 해 두고 우로 가라면 우로 좌로 가라면 좌로 이렇게 기계가 시키는 대로 운전하다보니 목적지에 도달했다.

우리가 전에 왔던 대명수산은 옛 그대로 이고 일요일 이어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하고 맛있게 새우와 전어구이, 칼국수등을 먹으며 가족끼리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새우 1 Kg을 시키니 요금이 35,000원이다.

전에는 새우만 사고  가스렌지와 소금냄비등을 별도의 돈을 지불하였는데 이번엔 모두가 푸울셋트로 전어도 추가 판매하고 칼국수도 추가 판매하는것을 보니 많이 발전 한 것같다.

새우와 양파담은 그릇을 들고 빈자리를 찾아 앉아서 가스에 불을 부치고 어느정도 소금냄비가 열이 올랐을때 새우 절반쯤을 소금냄비위에 올리는데 새우가 팔짝팔짝 뛰다가 두마리가 밖으로 튀어나와 주어서 물에 씻어 조심스레 소금냄비 뚜떵을 열고 밀어 넣는다.

새우껍질이 발갛게 되어 한마리씩 꺼내어 껍질을 벗기고 초장에 찍어 먹으니 맛이 끝내준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전어 굽는 냄새가 나는데 지난주에 수원가서 전어회랑  전어구이를 먹었는데 구이는 생각보다 맛이 별로여서 오늘은 먹지 않고 새우 다 먹은후 칼국수를 시켜먹고 나니 배가 만땅이 되었다.

대명포구로 들어가보니 새로히 수산시장이 만들어져 있고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있다.

계절이 김장철이 닥아오는 때가 되어서 인지 대부분의 시장이 젓갈 등으로 채워져있다.

시장을 둘러보고 포구근방을 둘러보니 맞은편에 강화도로 건너가는 강화초지대교가 멋있게 펼쳐저있다.

돌아오는길에 우측을 보니 악암관광호텔이 보인다. 이곳의 물은 바다밑에서 뽑아올린 염천수인데  뽑아올린 물이  공기와 닿으면 철분이 많아 붉은색으로 변하여 탕의 물이 붉은게 특징인것 같았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한번쯤 시간을 내어 이곳에 들려 익어가는 황금벌판도 보고 한창 수확기인 포도밭도 둘러보고 온천도 하고 왕새우도 구어먹는 스케쥴로 방문해 보는게 좋을것 같다.

 

            (대명포구를 가는 길 양편으로 펼쳐진 벼가 익어 추수를 기다리는 황금들판 )

 

                                      (1Kg/35,000원주고 산 살아있는 왕새우 )

 

                                     (소금불판위에 잘 굽혀진 왕새우) 

 

                                            (대명포구에서 바라본 강화초지대교)

 

                                        (대명포구에 새로 시설된 시장내부)

 

         (가보지 않은 사람은 한번쯤 가 볼만한 약암관광호텔:지하에 대중온천탕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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