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용주사 산책3

해풍 2008. 11. 7. 22:49

오늘(2008.11.7.)은 특별히 계획된 일도 없고 하여 며칠전 인터넷구매한 구당 김남수선생의 무극보양뜸에 관한 책을 읽고 집 근처에 있는 생선회집에서 특별할인하여 8천원에 한정판매한다는 우럭탕을 점심으로 하고 날씨가 그렇게 맑지는 안았지만 단풍이 들면 가 보기로 한 용주사엘 갔다.

재작년, 작년에 이어 3번째의 방문이지만 가는 길은 네비게이터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찾기 힘드는것 같았다. 용주사입구 주차장에 와 보니 관광버스 한대와 10여대의 승용차가 주차하고 있는걸 보니 그런대로 방문객이 많은것 같다.

용주사는 본래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갈양사로 창건된 청정하고 이름 높은 도량이었으나 병자호란때  소실 되었던 것을 조선 22대 정조대왕께서 보경스님의 설법을 듣고 감동하여 아버지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재건하였는데 대웅보전 낙성식 전날밤 정조대왕이 꿈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것을 보고 용주사로 명명 하였다함.

사천왕문을 들어서니 입장료 받는곳이 있고 1500원을 지불한후 홍살문, 삼문을 들어서니 절 내부가 보이고 천보루를 지나니 대웅보전이 앞에 있다. 경내를 이리저리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효행박물관에 들러 전시물을 둘러보고 돌아나와 그곳을 출발 하였다.

작년엔 조금 늦은 시기에 이곳을 방문하여서 단풍이 거의 지고 난 다음이어서 이번엔 때를 맞춰 왔으나 가뭄으로 인해 이곳도 단풍이 말라 비틀어져 있어 색갈이 제대로 물들지 않았고 낙엽은 그때나 지금이나 수북히 쌓여 있는데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 바닥에 조용히 누워있다.

매월2주(단체),4주(일반)토요일 오후2시부터 시행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서 잠시라도 일상의 굴레를 훌훌 벗어 버리고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와 함께 수행자의 일상과 전통문화를 체험 해 보는것도 좋은 일일것 같다.(회비 30,000원)

 

    (사천왕문과 삼문 사이의 진입로,  붉고 노란 단풍에 바닥에 깔려있는 낙엽이  더욱 운치가 있다)

 

                            (삼문 오른쪽에 서 있는 멋진 노란색 단풍나무)

 

               (그런대로 아름다운 경내의 나무들 : 승용차는 외부에 세워둬야 하는건데...) 

 

                                           (정조대왕때 지어졌다는 대웅보전)

 

                              (대웅보전 뒷쪽, 오른쪽에보이는 건물이 중앙선원임) 

 

                                           (예쁘게 물 든 나무들 : 경내임) 

 

                                                   (경내의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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