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홍도/흑산도에 가다1/2

해풍 2012. 6. 6. 20:00

 

홍도,흑산도 여행

2012년 6월1일밤 12시부터 1무1박3일간 홍도,흑산도여행을 다녀왔다. 날씨는 조금은 흐린 날씨였으나 바다를 여행하기엔 좋은 날씨였다. 이번 여행은 모 산악회가 주최한 행사로 지인을 통해 꼽사리 끼어 가게 되었다. 일행 310여명이 7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사당동을 한 밤중에 출발했다. 아침 6시가 되기 전 목포항에 도착, 곧바로 전세 배에 버스 4대와 작업차및 회원들을 싣고 항구를 떠났다. 등대를 지나자 호수 같은 바다위에 크고 작은 섬들을 조화 있게 배치한 그림 같은 다도해국립공원이 펼처진다. 바다를 가르며 항해하는 배의 갑판위로 불어오는 이른 아침의 미풍도 향기롭다. 선내에 마련된 방에서 (1,2,3층)각각 버스단위 조별로 줄지어 앉아 아침식사를 하고 갑판에 올라오니 방송시설을 하느라 분주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옅은 구름마저 가려져 있으니 모두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주최측에서 무한대로 공급하는 소주와 막걸리에 흑산도특산물인 홍어회가 있으니 오전이지만 술 못하는 나도 막걸리 한잔에 모두가 좋아하는 홍어 한 점 먹었다. 5시간 넘게 걸려 홍도에 도착했다. 30분간의 상륙허가가 있어 선착장에 내려 방파제 난장에서 낙지와 해삼을 사 먹고 승선하고 나니 배가 항구에서 벗어나지를 않는다. 3층 선장실겸 항해실 문에 귀 귀울이고 들으니 집행부와 선박회사간 큰소리로 싸우고 있다. 입항을 한 배는 유람선을 타야지 이 배로서는 섬 일주관광을 못하게 하는 관계자에 의해 홍도 일주를 못하게 된 모양이다(어기면 고발조치한다함).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다. 겨우 홍도 우측 극히 일부만 갔다가 흑산도로 돌아가는 형국이 되었다. 배안에서 주먹밥으로 점심을 하고 흑산도에 도착하여 산행 할 사람만 칠락산 등산을 했다. 정상에서 항구를 내려다보니 병풍처럼 둘러쳐 진 내항이 평화롭게 보인다. 절반정도 등산하지 않은 사람은 버스로 섬 일주를 했다. 방 배정을 받고 간단히 씻은 후 저녁 만찬장으로 갔다. 4인 1조로하여 광어회화 매운탕, 술과 밥을 먹고 난 후 여흥이 시작됐다. 내일 등산참가한 사람들 섬 일주 후 모두 쾌속정으로 홍도일주관광을 한다는 주최측의 발표가 있었다.

목포-홍도-흑산도-홍도-목포간 전세운항한 배

갑판에서 한판 놀이중

목포외항 다도해 섬들

목포외항 다도해 섬들

홍도입구 크기순으로 도열해 있는 바위들

홍도 1구선착장 방파제 상가들

홍도 남쪽방향의 돌섬들

흑산도 예리항앞 양식장

흑산도 예리항앞 양식장

흑산도 표지석

칠락산 중턱에서 보이는 주전자섬

칠락산 정상에서본 흑산도 예리항 전경

칠락산 정상에서본 흑산도 예리항 우측 포구

칠락산 정상에서본 흑산도 예리항 오른쪽 항구

등삲 정리운동중

저녁식사중, 이곳서 연회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