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일지

제7화 고추가 열리다

해풍 2012. 6. 13. 09:30

지난 6월9일 저녁에 고추 가지치기를 했는데 너무 많이 잘라낸것 같아 은근히 걱정이었다. 메일의 사진을 보고 너무 잘랐다고 전화 해 준 사람도 있어 다 죽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오늘 아침에 밭에 가 보니 고추는 싱싱하게 잘 크고 있고 더구나 꽃이 많이 피었을뿐만 아니라 3일반만인데 3센치미터 정도의 고추가 이곳저곳에 달려있다. 진작 잘랐으면 참 많이 열매가 맺었을것을... 오이도 많이 컸지만 토마토는 엄청 많이 열렸는데 언제 붉은 색으로 변할지 기대된다. 적상추는 정말 잘 자란다. 한 나무당 손바닥만한 잎을 네개씩 수확하니 우리부부 한끼 충분히 먹을 양이다. 첫 농사를 지어보면서 식물의 자라나는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오이가 상당히 많이 자랐다

들깨도 꽃이 피었는데 잎은 별로 없다

가지는 꽃은 피는데 열매는 없고 잎은 벌레 차지다.

2,3일에 4잎 이상 수확하는 상추

이 상추는 적상추에 비해 성장이 절반도 안된다

이렇게 가지치기 했는데 잘 살고 있고

고추가 주렁주렁 열렸다

토마토는 엄청 열렸는데 언제 먹을수 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