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1일 산행에 참가하기위해 서둘러 운동장역으로 갔다. 이미 서너명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 안양을 출발한 버스는 정시 도착하였으나 잔무정리로 20분늦은 7시 30분에 설악산을 향해 출발했다. 45인승버스에 26명만이 타고가니 자리가 늘늘하다. 장거리산행을 한 것은 산악회 생긴이래 처음이다. 가는 도중 아침대신의 김밥과 떡, 과자, 과일, 음료수등 준비도 엄청 많이했다. 처음하는 행사라서인지 집행부에서 지원을 많이 한것을 한눈으로 알수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도착하여 입장하고 보니 단풍은 아직 산 아래까지 완전 내려오지는 않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니 10여년전 동료직원들과 장수대 -귀때기청봉-한계령-중청-대청봉-화채봉-권금성코스로 1박2일 산행을 고생스럽게 한 기억이 새롭다. 장수대에서 출발하여 귀때기청봉의 너덜바위를 지나 한계령에 오면서 너무지쳐 야영을 한 후 절반의 인원이 취침장비를 맡아 하산하고 몇명이 종주하면서 모두 물이 떨어져 목말라하면서 겨우 권금성까지 걸어온 기억이 다시는 해 보기 어려운 그리운 추억이 되었다. 권금성에서 봉화대까지 올라와 속초앞바다와 설악동 그리고 화채봉을 둘러보며 심호흡을 해 본다. 흐린 날씨에 가는 비가 잠간 왔으나 때때로 개이기도 하여 산행하기엔 좋은 날씨다. 속초 대포항으로 가보니 대포항입구 반대측엔 방파제도 많이 쌓았고 부지매립도 많이하여 호텔 신축할 준비를 하고있다. 마침 총무님이 잘 아는 횟집이 있어 싱싱한 회를 한주삼아 몇분이 가져온 로열살루트, 고급포도주등으로 가끔은 옛날 얘기도 하며 행복한 주흥이 이어졌다. 식후 낙산사에 들려 나름대로 부처님앞에 기도를 하는 사람을 포함하여 잿더미가 되었던 낙산사를 둘러보고 생활연수원으로 가서 천연온천수로 피로를 풀고 서울을 향했다. 옛동료들이 모여 버스에서, 산행중에 이런저런 얘기도 즐기며 맛있는 음식에, 구경에 온천욕까지 했으니 오늘하루는 행복이 흘러넘치는 하루다. 아쉬운게 있었다면 단풍을 만끽하지 못하였고 계곡에 곱게 물든 단풍나무 가지가 드리워지는 비선대까지 가보지 못한게 아쉽다. 집행부 간부님들 행사준비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공원입구의 단풍나무(아직 물들지안았당)
신흥사 입구
신흥사 내
신흥사 극락보전
신흥사입구 좌불상
권금성에서 봉화대 오르는 사람행열
봉화대에서 바라본 기암들
봉화대에서 바라본 화채봉
봉화대에서 바라본 설악동 방향
봉화대에서 바라본 기암들
봉화대에서 바라본 속초방향
공원에서 기념 단체사진
낙산사 원통보전
가는 길목에 새겨진 글
해수관음 가는 길옆에 단정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
해수관음석상
바다를 향한 관음전의 풍경
낙산사입구에서 본 의상대와 바다
여름을 기다리는 낙산 해수욕장
진짜 속초산 오징어 말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