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 탐방

운악산 휴양림에 가다

해풍 2013. 9. 8. 23:04

 

2013년 9월 7일 오후 4시. 함께 백마고지 다녀오던 일행은 모두 소요산역에서 1호선 타기 위해 내리고 혼자서 동두천역에 내려 1번출구를 나오니 와이프가 승용차를 가지고 와서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일정이 2개가 잡혀 어느쪽도 빠질 수 없는 행사라 서울집에서 와이프가 이곳까지 나를 데릴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부터 운악산휴양림을 향해 가야한다. 운악산휴양림은 우리집 막내가 예약해 둔 곳으로 막상 본인은 해외출장으로 외국에 가 있고 큰딸가족은 이미 그곳에 도착해 있고 나와 외이프만 가면 된다. 내비를 찍으니  1시간 조금 더 걸린다. 요즘은 내비가 없으면 아무곳에도 찾아갈 수 없게 되어간다. 입구에 도착하여 안내를 받고 숙소로 찾아가는 중 큰딸가족이 각자 아이 하나씩의 손을 잡고 산책중이다. 저녁을 먹고 사위는 내일 일찍이라 서울로 출발하고 우리부부와 큰딸 그리고 손주 둘만 남았다. 배정받은 방은 백리향으로 7인용이다. 서너곳 휴양림을 다녀봤지만 이곳의 환경이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산책길은 경사가 심한데다 마사토라 미끄럽고 개울은 물 한줄기 없이 바싹 매말라 있고 큰 찻길에서 멀지않아 차 달리는 소리가 시끄럽다. 밤에 작은 손주가 열이 나서 물약을 먹어도 토하고 열이 많아 옷을 벗기고 야단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위, 아래 산책길을 걷고오니 1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아침 식사후 짐 정리하고 집으로 오는데 길이 꽤 밀린다. 딸네집에 데려다 주고 모밀국수로 점심을 먹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 동두천역에서 사온 사과로 사과주를 담고나니 하루가 다 지난다.

 

휴양림 입구 안내소

휴양립 종합 안내도

첫번째 휴양관

두번째 휴양관

우리가 머문 휴양관

전체가 마사토 산길이다

전체가 마사토 산길이다

개울은 바싹 말라있고

작은 외손주

둘이서 V자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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