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 탐방

두메산골 청태산휴양림

해풍 2014. 5. 28. 00:22

 

2014년 5월25일. 2박3일의 일정으로 예약된 청태산휴양림에 가기위해 아침일찍 서둘러 집을 나선다. 가는 길에 에버랜드 장미공원에 들리기 위해서다. 개장시간 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입장하고 나니 실비가 그쳤다 내렸다 한다. 적당히 둘러본 후 강원도 횡성을 향해 달린다.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둔내를 거쳐 휴양림까지는 쉽게 갔다. 이곳은 지형상 첩첩산골 이라서 인지 피부에 와닿는 공기는 조금 차면서 신선함을 느낀다. 예약된 제2생활관은 정문 입구에서 1키로가 넘게 더 들어가 있어 한참을 더 올라간다. 해발이 700이 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아직도 길가엔 철죽이 피어있다. 첫날은 임도를 한바퀴 돌았고 둘째날은 10시부터 숲속해설사의 1시간 해설을 듣고 지그재그형 데크로드와 산책길을 한바퀴 돌았다. 저녁은 횡성한우를 먹어러 휴양림을 나서서 둔내쪽으로 가는데 소고기 파는곳이 꽤 많다. 일등급 등심 100그램이 9900원인데 식당에서 160그램에 25000원 달랜다.  500그램을 사서 휴양림에 가져와 약주와 함께 우리부부 둘이서 자축하며 구워 먹었다. 역시 소문대로 맛있고 연한게 이름값을 한다. 저녁 7시가 지나니 산속에서 해가 지는 모습도 아름답게 보인다. 다행이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하늘의 별이 총총하게 빛난다. 10년전 카나다 록키산중의 유스호스텔에서 처다본 별과 다름없이 밝고 아름답다. 북두칠성도 또렷히 보이고 북극성도 쉽게 찾아진다. 1박을 하다가 2박을 하니 모든게 여유로와진 느낌이다. 이틀을 열심히 걸어서인지 피곤하기도 하고 볼 일도 있고하여 일찍 퇴실하여 집으로 향했다. 깊은 산골에 나무가 울창하고 습기가 많아서인지 이끼도 겉자란것 처럼 크게 자라있다.  임도와 산책길도 흙길에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있어 걷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고 지그재그형 나무다리로 만든 데크로드는 편안하게 산책할수있어 더 좋았다.

청태산휴양림 조감도

관리사무소앞의 목각인형들

제1휴양관

제2휴양관(정문에서 1.2키로 더 들어감)

좌측은 2휴양관복도, 우측은 제1휴양관 복도(휴양림 신발벗는곳은 처음)

숲속의 집

아침안개 깔린 임도(대부분 흙길이라 걷기 편하다)

데크로드 시작점

데크로드가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다

지그재그형으로된 데크로드

각종 생태체험장

바위위에서 자란 나무

썪은 나무가지끝에 새 생명이

습해서인지 이끼가 엄청 크다

이꽃이 이북의 국화라 함

서산 넘어가는 햇님

민들레 홀씨가 날려가는 모습

산책로에서 새소리 나는곳을 향해...

데크로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