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서울둘레길을 걷다(5차 3-1,3-2구간)

해풍 2015. 3. 27. 20:49

2015년 3월 27일 서울둘레길 5차(암사역 - 올림픽공원역) 15.9Km 구간을 4시간 36분이 걸려 주파했다. 

화창한 봄날씨로 그렇게 덥지도 않은 날씨에 올해들어 처음보는 노란 개나리꽃과 연붉은 진달래도 제법 피어있어 산뜻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기분 좋은 날이다.

 조금은 무리가 되는 거리였으나 그렇다고 중간에 그만두어 어정쩡한 산행이 되기 보다는 구간을 완주하여 다음 산행 시작점을 확실히 하기위해 힘이 들기는 했다. 

암사역-선사유적지-고덕산-고덕산자락길-명일근린공원-일자산-둔굴-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올림픽선수촌아파트-올림픽공원역에 이르는 루트로 특히 어려운코스는 없었다. 일자산을 지날때 집나온 개가 배바닥에 까시나무막대가 틀에 말려 뒤뚱거리며 힘들게 걷는 불쌍한 개를 붙잡아 빠지지않는 막대를 수차례 분질러 가며 한참 걸려 제거 해주니 개가 고마운듯 인사를 하며 발걸음 가볍게 떠난다. 오늘 종현이 종근이 무유 좋은 일 했다. 아마 다음 언젠가 천당이나 극락갈때 완행 일반티켇이 특실로 바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