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 성곽길 걷기(자하문고개-서울시청 5.4Km)
2016년 3월 10일. 서울 한양도성 성곽길 걷기 3번째로 경복궁역에서 버스로 자하문고개로 가서 윤동주시인의 언덕 - 인왕산 자락길 - 정동교회 - 덕수궁돌담길 - 서소문 - 숭례문 - 서울시청까지 걷고 무교동으로 가서 점심을 했다. 인왕산자락길을 걸으며 인왕산을 올려다보니 2013년 6월 인왕산 가파른 바위길을 비지땀을 흘리며 올랐던 생각이 나고 그 일로 체력이 약한 회원 1명이 산에 오지 않게 된 것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정동교회부근을 접어드니 10여년전 아내와 난타공연을 보기위해 이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던 생각이 떠오른다. 서소문동의 중앙일보를 돌아 숭례문 쪽으로 돌아오니 모두들 50여년전 염천교에 이르는 이 길을 걸었던 옛 추억을 떠 올린다. 시청으로 오니 새 건물에 대한독립만세 97주년 3.1절 포스터가 눈에 크게 들어온다. 오늘은 강북성심병원에서 시청에 이르기까지 옛날에 가끔 들렸던 시가지를 통과하면서 함께 학교 다닐 때의 옛 얘기가 한마디씩 굴러 나오는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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