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2일
보흘에서 세부로 나가는 날이다.
항구에 나와서 짐을 부치는데 100페소(2.5$)를 가이드가 내란다. 여행비에 모든 운임 포함이고 세부에서 올 때도 여행사직원이 대신 내어주었다고 하니까 이상하다며 대신 내어준다. 늦은 점심을 하고 시내 투어에 들어갔다. 산토니노 성당엘 가니 미사 집전시간이라 교통이 대혼란이다. 미사도 교회 내에서가 아니라 교회 맞은편 광장 양편에 브라질 삼바 축제장처럼 관람석이 있는데 신도들로 꽉 찼다. 이곳은 스페인 점령 후 330년간 식민통치를 받으면서 천주교 전파를 해서 지금은 전 국민의 85%가 천주교인이라고 한다. 스페인 황제의 지원으로 마젤란 탐험대가 처음 왔을 때 스페인에서 가져와 새웠다는 마젤란 십자가가 조그만 집 내부에 설치되어있다. 검은 나무로 된 십자가인데 몇 백년의 세월을 지탱해 오고 있다. 멀지 않은 곳의 산 페드로 요새를 보고나니 시내 투어가 끝이다. 지금 박보검과 “구름이 그린 달빛” 멤버들이 묵고 있다는 J-Park 호텔 그릴에서 망고 빙설 한 그릇씩을 먹고 시간 보낸 후 샤부샤부로 저녁을 하고 나니 시간이 너무 남아 2시간짜리 스톤맛사지를 받고 공항으로 갔다. 이번 여행은 생각보다 아름다움이 못 미치는 여행이었으나 북쪽지방은 태풍 중이라 연락선 운행을 걱정 했었는데 이곳은 날씨가 좋아 파도 없이 배를 탈 수 있었고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 할 수 있었고, 3박을 하면서 손님이 없어 리조트를 전세 낸 기분으로 수영장을 독차지하며 지내니 그런대로 며칠을 즐기며 지냈다.
보흘을 떠나며
마젤란십자가와 천정의 성화
야외 미사 집전중
산토니노성당 내부
성당밖 조형물
산 페드로 요새에서(사진동호회에서 모델동원 촬영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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