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1일 눈을 뜨니 아침 4시 30분이다. 오늘 아침은 어떤 고통도 괴로움도 없이 아주 안락한 상태의 기분이다. 근래 느껴보지 못한 형언 할 수 없는 기분이다. 아마 지금 껒 아팠던 또는 올해동안 겪었던 모든 어려웠던 일들을 끝맺음하고 새해를 맞으라는 의미인 것 같다. 머리 통증도 없고 기침도 그쳤다. 30여 분 지나니 다시 기침은 나지만 머리 통증은 아주 적다. 오늘로써 감기도 끝맺음할 모양이다. 오늘은 와이키키 해안 구경을 할 예정으로 핑크 버스를 기다렸다. JBC 카드 소지자는 공짜로 승하차할 수 있는 2층 트롤리버스로 해변 끝과 끝을 오가는 2층 관광버스다. 우리가 머문 쪽이 해변 왼쪽 끝이라 버스를 타고 시가지 구경을 하며 오른쪽을 향했다. 힐턴 빌리지 부근에서 내려 구경을 하고 다시 타고 하며 점심은 초밥집에서 저녁은 서울집에서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12시에 불꽃놀이구경을 위해 좀 쉬기로 했다. 11시가 되어 빌려놓은 의자랑 카메라를 들고 해변으로 갔다. 많은 사람이 이미 자리를 하고 앉아있다. 우리는 방파제 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12시 정각이 되자 불꽃이 오르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너무 먼 곳에서 쏘아 올린다. 10분 동안의 불꽃행사가 끝나니 모두가 숙소로 돌아간다.
2017년 1월 1일 아침 식사를 하고 짐을 챙겨 나와서 공항 부근 렌터카 회사로 가서 차를 반납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미국 출입국이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사람이 많으니 자연 줄서기가 보통이 아니다. 우리 표는 TSA PRECHK 라는 표시가 탑승권 왼쪽 위 끝에 찍혀있어 TSA PRECHK 창구로 가서 기다리지도 않고 신발도 벗지 않고 그렇게 까다롭지도 않게 보안검색을 통과했다. TSA는 미국 보안 관련 업무인데 비행기가 하와이안에어라인에 준 비즈니스석이라서 항공사에서 일부러 찍어준 모양이다. 갈 때보다 3시간이 더 걸려서 비행 11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날아오는 동안 하루를 더 지난 1월 2일 저녁 8시가 되었다. 이번 여행은 몸이 감기로 시달리는 바람에 고생한 여행이 되었다. 이번 감기는 평시와 달리 한 달을 간다고 한다. 귀국 후 10일 동안 끙끙거리며 병원을 오가다가 여행 끝난 지 10일이 지나서 이제 겨우 여행기를 정리한다. 그동안 많은 여행을 하면서도 아파보기는 처음이고 이렇게 지독하게 아파 본 것도 처음인 것 같다. 와이키키 해변 힐튼호텔 수영장 초밥12개가 50불이 넘는다 와이키키의 밤이 되니 달이 나무에 걸렸다 2017년 1월1일 0시부터 10분간 와이키키해변 불꽃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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