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바이칼 몽골여행 7박8일(4/7)

해풍 2017. 9. 2. 00:59

4-4일차(8월 26일)

아침 식사 후 1시간 20분을 달려 이르쿠츠크 최대의 볼거리인 바이칼 호가 있는 리스트비얀카로 왔다.

이 리스트미안카는 옛날 공산주의 시절 차야(우리의 텃밭)로 이름 있는 휴양지 비슷한 곳으로 집들도 예쁘고 텃밭은 정원으로 바뀌어 있다.

이곳에서 시베리아의 푸른 눈이라 불리는 바이칼 호를 본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깊이 1,621m, 주변 2,000m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336개의 강에서 물이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곳은 오직 안가라 강으로 흘러나가 북해로 빠진다.

바이칼 호의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라고 한다.

통나무로 된 탈치 목조건축 박물관은 17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주거용 통나무 건축물을 자작나무 숲속에 잘 정리하여 지어져 있다.

한 가게에 들어가니 건장한 남자 3명이 성가와 카자크 행군가를 부른다.

CD 1장을 10불에 사 주었다.

다음에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는다는 샤먼 바위, 성 니콜라이 성당을 관람한 크리토바야빠지라는 이곳 정통 특식을 먹었다.

노천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장소를 옮겨 리프트를 타고 체르스키 전망대에 오르니 아름다운 호수를 조망할 수 있고 체르스키산맥의 거대함도 한 눈에 보인다고 했는데 기대와는 완전히 다르다.

재래시장도 다른 어느 나라를 가든지 생긴 모양도 비슷하고 파는 물건도 비슷하다.

단지 그 지방에서 생산되는 물품이 다를 뿐이다.

여기는 바이칼 호에서 가장 많이 잡히고 맛도 좋다는 오물이라는 물고기를 훈제도 하고 말리기도 하여 파는 제품이 많이 눈에 띈다.

공산품으로는 이곳에서 생산된다는 보라색 돌로 깎은 팔찌, 귀고리 등 장식물이 많았다.

돌아오는 길에 대형 마트에 들려 내일 기차를 타고 갈 때(22시간) 먹을 음식 장을 보고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방에 와서 휴대폰을 여니 카카오 톡이 잔뜩 도착해있다.

내일 온종일 먹을 것과 모래 하루 관광 때에 입을 옷가지를 구분하여 짐을 챙겼다.


자작나무숲과 원주민 주택



원주민 묘지(사람이 죽으면 나무위에 놓아두고 새가 먹게)



팔치 목조박물관 마을



옛 교실 모습과 합창하는 모습



원시 게르와 내부모습



박물관 내의 여러모습



성 니콜라이 교회주변



바이칼호 선착장, 재래시장, 가장 많이잡히는 오물이라는 물고기등



체르스키전망대 리프트카와 전망대에서 보는 바이칼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