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차(8월 29일) 아침을 먹고 책크아웃한 후 울란바토르(1시간 30분)로 가는 길에 칭기즈칸 마동산 구경을 했다. 시내로 들어와 몽골의 마지막 황제가 살았던 복드칸 궁전으로 갔다. 황제가 수집한 진기한 물건들이랑 입었던 복장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다음에 방문한 곳이 1938년 세워진 라마사원인 간단 사원이다. 이렇게 시설이 방대한 간단 사원 구경을 15분 만에 마치고 국립 박물관으로 갔다. 박물관 규모가 작아 20여 분 만에 관람을 마치고 나왔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에는 옵션이 제로라고 했는데 일부 손님이 원한다고 마사지와 캐시미어 상점을 정해진 일정을 다 했으니 간다고 한다. 일부 손님이 원한다고 35불 발 마사지를 하려니 간단 사원 관람을 15분으로 제한 한 꼴이 되었다. 차라리 국립 태를지공원에서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 그곳을 출발해도 충분한 시간이 되는데 마사지, 캐시미어가게를 넣다 보니 오늘 일과는 쇼핑을 위한 하루가 된 것 같다. 4시쯤 호텔에 들러 마사지 안 받는 사람은 호텔에 남고 26명 중 10여 명은 마사지 받으러 간다고 한다. 방에 들려 잠깐 정리하고 호텔 데스크에 가서 시내 지도와 설명을 듣고 밖으로 나가려니 가이드와 인솔자가 마사지 받으러 가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 부부를 보고 어디 가느냐고 묻는다. 간단 사원 갈려고 한다고 하니 위험하다면서 책임이 자기들에겐 없다는 식의 표현을 한다. 걱정 말라 하고 호텔을 나섰다. 호텔 직원이 가르쳐준 길은 20여 분 걸린다고 했는데 지름길로 가니 10분도 걸리지 않아 간단 사원에 도착했다. 여유가 있으니 여기저기 천천히 둘러보고 사원을 나와 언덕 위에 이상한 모양이 있어 다른 사찰을 통해 언덕에 올라가니 울란바토르의 일부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우리가 묵는 호텔을 좋기는 한데 변두리에 있는 것도 보인다. 언덕에는 우리의 성황당 같이 색색의 헝겊으로 두른 기둥들이 줄 세워 둥글게 서 있다. 주변은 공원으로 꾸며져 데이트하는 젊은이들도 보인다. 저녁을 먹으러 시내로 나오는데 시내에 소련식 원자로 4기가 흰 연기를 뿜고 있다. 체르노빌 형태의 원자력 발전소가 시내에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캐시미어 가게에 들리다 보니 교통체증이 보통이 아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6시 반에 아침 식사하고 8시 20분에 공항으로 출발해야 한다. 징기스칸 광장에서 간단사원의 여기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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