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2017년 12월 22일 온종일 집에서 하는 일 없이 보냈더니 좀이 쑤신다. 창밖을 보니 날씨는 눈이 오려는지 잔뜩 찌푸린 형상이다. 바람이나 쒜러 어디로 갈가 하다가 올림픽 공원이 생각났다. 간단히 카메라를 챙겨 넣고 몽촌토성역으로 갔다. 평화의 문 광장에 평창 동계올림픽 행사 선전을 위한 부스가 마련되어있고 아이스 링도 만들어 아이스하키 시합도 하고 있다. 잠깐 둘러본 후 호수 쪽으로 가니 동파 예방을 위해 물을 모두 배수시키고 바닥이 노출되어있다. 큰길을 따라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보니 한 시간이 더 걸렸다. 혹시나 길이 얼어있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대로이건, 산 능선길이건 할 것 없이 산책로는 말끔히 말라서 물기도 없다. 30여 분만 기다리면 야경을 찍을 수 있는데 야경마저 찍고 올까 생각했으나 워낙 흐린 날이라 별로일 것 같아 그냥 발길을 돌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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