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야경
2017년 12월 23일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청계천에 크리스마스 등불축제가 있다고 하여 해 지기를 기다렸다가 집을 나섰다.
충무로역에서 내려 을지로3가역 방향으로 가서 지상으로 올라오니 요란한 확성기 소리에 구호를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인가 하고 3가 사거리 쪽으로 가보니 박근혜 전대통령 석방을 외치며 우파 단체의 시가행진을 하는 중이다.
날씨도 흐리고 이상하리만치 안개가 자욱한 날인데도 끝없이 이어지는 시위 군중의 깃발과 구호가 요란하다.
한참을 따라가며 구경을 하다가 청계천에 도착하여 행진 팀과 헤어지고 청계천 산책로로 접어들었다.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크리스마스 전야라서인지 데이트 나온 젊은 연인들로 통로가 비좁다.
설치된 등불은 생각보다 별 볼일이 없어 카메라는 꺼내지 않고 간단히 휴대폰으로 몇 장 찍고 시청광장으로 가보니 아이스링크가 설치되어있고 이제 얼음을 얼리기 시작한 모양이다.
2호선을 타기 위해 대한문 앞을 지나는데 야간개장을 하고 있어 관람권을 발급받아 들어갔다.
덕수궁은 지난해 8월 미디어파사드 행사 때 와보고 처음이다.
날씨가 풀려 얼었던 길이 녹으니 질퍽거리고 걷기에 불편도 하고 추울까 옷도 두텁게 입고 나온 것이 거추장스럽기 짝이 없어 얼른 빠져나오고 싶어진다.
이곳 역시 젊은 아베크족이 꽤 많이 들어와 있다.
중화전, 석어당, 정광현을 둘러보고 석조전을 거쳐 중화문, 대한문으로 나왔다.
전철을 타면서 시계를 보니 이제 저녁 6시40분이다.
중화문
중화전
정광현
석어당
석조전
시청앞 아이스링크
추운 날씨에도 박전대통령 석방을 외치며 시위하고있는 군중
아래는 청계천 등불
위 청계천 크리스마스 츄리. 아래 시청앞 크리스마스 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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