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5 - 6일.
1박 2일 일정으로 휴양림에 둥지를 틀었다.
산골짜기 때문인지 실비가 와서인지 날씨가 쌀쌀하다.
휴양림 내부를 세로 지르는 개천에 수량이 제법 되어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다.
이곳에 오기까지 두어곳을 들려와서 피곤하기도 하다.
전기 온돌의 온도를 높히고 잠깐 누워있으니 등어리가 따뜻한게 조름이 찾아온다.
아내는 그냥 머물고 나는 밖으로 나와 덱크로드를 한 바퀴 돌았다.
경비원이 문 닫을 시간(5시)이 되었다고 함께 내려가자고 하여 내려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나이는 아직 70 전이고 은퇴후 시골 와서 살다가 이곳에 취업하였다고 한다.
건강관리도 하고 돈도 벌고 참 좋은 직장을 구했다고 칭찬 해 주었다.
둘이서 저녁상을 차리고 맥주에 한 방울 양주를 곁들여 건배를 하고 만찬을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비가 그쳤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힘차게 흐르는 개천을 따라 박쥐소까지 갔다가 길이 너무 험한
돌길이라 운동화가 신통치 못해 산책루트를 포기하고 덱크로드길만 걷기로 했다.
이곳은 덱크로드가 잘 시설되어 있다.
아래쪽 자생식물원애는 1km가 넘은 덱크로드가 있고 상부 숲속마을 에는 700m가
넘는 덱크로드가 있다.
두곳을 돌아 나온후 숙소로 돌아와 퇴실 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