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원천신대호수

해풍 2018. 4. 16. 00:18

원천신대호수

2018년 4월 15일

오늘 점심은 본수원 갈비(수원 우만동)에서 먹기로 하고 1시가 지나 집을 나섰다.

본수원 갈비집은 내가 98년도부터 알고 다니는 집으로 그 사이 돈을 많이 벌었는지 시설도 엄청 크게 증축했고 갈 때 마다 대기번호를 받고 2,30분 기다려야 한다.

막내집에 들려 함께 음식점에 도착하니 2시다.

오늘도 대기번호를 받고 10여분 기다려 좌석배정을 받고 생갈비 3인분(미국산430g/1인/43,000원)을 주문했다.

이 집은 양이 많아 평시에는 2인분을 가지고 3명이 먹으면 적당하나 더 먹고 싶은 날은 3인분을 주문한다.

3인분을 주문하면 양이 많아 갈비뼈 부분 6대(2대/1인분)는 굽지않고 포장하여 가져온다.

막내집에서 차 한 잔하고 우리 부부는 원천, 신대호수를 한 바퀴 돌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 시간이 4시가 지나서인지 오늘은 산책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개나리는 졌고 철죽이 꽃망울를 맺고 성급한 놈은 짙은 붉은색 꽃잎을 피웠다.

잘 시설된 호수가의 덱크로드에는 통행인이 뜸하니 텅비어있는 긴 의자가 쓸쓸해 보인다.

그래도 호수 주변엔 아파트 건설 공사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신대호수를 반쯤 돌고나니 높은 아파트 빌딩숲 사이로 해가 지고 있다.

조금 서둘러 빠른 길로 오기 위해 개천을 따라 내려 와서 출발지까지 오니 3시간 12분에 11.5km를 걸었다.

기록된 지도를 보니 지름길로 온다는 게 호수 변을 따라 오는 것 보다 더 돌아서 왔다.

오늘은 무리하게 많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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