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5박 6일
제 5일(2018. 06. 18.)
잠이 막 들었는데 싸이렌이 울리고 화재가 났다고 비상 대피하라고 방송이 나온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다.
피곤해서 잠에 빠진 애기는 들쳐 업고 어른들은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문을 열고 나섰다.
복도에서는 10가구의 문이 빼꼼히 열려져서 얼굴을 내밀다가 우리가 나가는 것을 보고
문을 닫고 들어간다.
싸이렌과 대피 안내문은 계속 방송되는데 3가구에서만 1층으로 내려온다.
경비실에 화재경보 씨스템이 있는데 경비는 없이 문은 열려있다.
대피 나온 사람 중 한명에게 물으니 3월에 이사 왔는데 3번째라고 한다.
화재경보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여 경보가 울리는데 7층만 울린다.
7층에 화재가 났으면 다른 층도 모두 대피를 해야 하는데 7층만 울리는 게 이상하다.
누군가 경비실에 들어가 무었을 만졌는데 경보가 꺼진다.
같은 층에 거주하는 분인데 물어보니 의용소방대원으로 이 아파트관리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난생 처음으로 새벽 2시에 전 식구 대피훈련을 한 샘이다.
대피하지 않은 가족은 오동작한 것을 경험에서 알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다가 정말 화재가 난다면 양치는 소년처럼 큰 사고가 되는 것은 아닌지,
더구나 다른 층에는 울리지 않게 소방법에 되어있다고 하니 실제 화재 시에는 큰일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된다.
오늘은 카멜리아 힐, 성 이시돌 목장, 협재 해수욕장, 차귀섬 부두, 수월봉을 거쳐
송악산입구에 주차하고 송악산 악어바위 트랙킹을 하고 산방산 보문사를 둘러보고
전망대에 올라서니 좌편으로 크고 넓은 해수욕장이 있고 우측으로 송악산과 하멜선
공원과 형제 섬이 보인다.
조금 피곤하기도 하여 산방산 탄산온천에 들려 목욕을 하고나니 한결 가벼워진다.
집에 오니 아직 아들 식구가 오지 않았다.
오늘 마지막 주행을 하고 자전거를 반납하고 오느라 늦는 모양이다.
늦은 저녁을 함께 하며 이야기를 들으니 무사히 자전거길 완주를 하고 너무 늦어
사무실이 문 닫는 바람에 확인증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내일 우리가 받아주기로 하고 수첩을 보니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에서 발행한
수첩에 한강종주를 비롯해 많은 종주코스가 있는데 제주 길에만 스탬프가 10개나
찍혀있다.
재주여행 5박 6일
제 6일(2018. 06. 19.)
아들 식구는 손주들 학교 보내기 위해 새벽에 출발하여 자동차는 무인 반납하고 첫
비행기로 돌아가고 우리는 이불 카바와 벼개카바를 한 번에 돌리지 못해 세 번에 나눠
세탁(2H소요)하여 의자 등을 이용하여 늘어놓고 실내 배치물 원상회복을 하고 문단속을
끝내고 집을 나섰다.
용두암 주차장 옆에 있는 관광 안내소 겸 자전거종주 확인을 해주는 사무실에 들려
종주수첩에 확인 은딱지와 헬멧용 스티카를 받았다.
제주시내 동문시장엘 가니 주차장이 수리중이라 재래시장은 구경 못하고 차량 반납을
하고 공항으로 갔다.
카멜리아 정원(이곳도 수국 천지다)
테시폰 양식 건물
협재해수욕장
차귀섬 가는 부두 공원에서
앞에 보이는게 차귀섬
송악산트레킹길에서 바라본 산방산
산방산 보문사
제주 환상종주 증명 은딱지
헬멧에 붙이는 스티커(너무 확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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