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일(2018년 10월 12일,호핑투어)
새벽이 되자 사방에서 닭 우는 소리가 요란하다.
3,4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도 동네마다 닭 우는 소리에 하루가 시작되는 시대가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꼬마들은 수영장에서 한바탕 물놀이를 하고 있다.
10시가 되자 현지인이 찾아왔다.
오늘 하루 호핑투어를 담당한 선원이다.
선원을 5분정도 따라가니 이 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알로마 비치가 나온다.
내가 보기에는 해수욕장으로서는 별로이고. 아직은 한창 개발되어가고 있는 중으로
해수욕장보다 스킨, 스쿠버를 하러오는 장소로 유명한 곳인 것 같다.
배들도 모두 조그마한 게 스킨, 스쿠브 다이빙 족을 실어 나르기 위한 배 들인 모양이다.
오늘 호핑투어는 우리 가족만 타고 움직이는 전세 배다.
6명이 타니 두어 석 여유밖에 없다.
40여분 달리니 발리리카삭 섬이 나오고 부근 해안에는 수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고
스쿠버다이빙 명소인듯 여기저기서 스노쿨링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배가 해안에 도착하니 현지인이 우리 배에 오른다.
숙소에 찾아온 선원은 오늘 가고 싶은 곳에 데려다 주는 업무를 맡았고 섬에서 우리 배에
올라 온 이 섬의 현지인은 바다에서 스노쿨장소를 안내해주는 임무로 업무영역이
분할되어있다.
다이빙 한 포인트마다 돈을 따로 받는다.
아들과 한참을 흥정을 하더니 스노클 포인트 3곳을 보는데 600페소에 결정하고
그 사람 배(카누형태의 좁고 긴 배)로 옮겨 탔다.
지난번 팩키지로 왔을 때는 거북이는 보지 못했는데 이번엔 7-80센치 되는 거북이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보았다.
거북이는 물 깊이 내려가다가 물위로 고개를 내밀었다가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는 헤엄을
반복한다.
다시 배에 올라 다른 포인트로 가서 물에 들어가니 이번에는 큰 광어만한 고기들이
놀고 았고 작은 고기들도 떼로 몰려다닌다.
마지막 3번째 포인트에 들어가 보니 이모라는 알록달록한 물고기들이 많이 보이는데
진짜 이모는 아니고 비슷한 고기들이다.
1시간 남짓 스노클링을 하고 우리 배로 옮아 타고 그 섬을 벗어나 30여분 달려
버진아일랜드로 갔다.
여기는 모래언덕이 물속에 생성되어 바닷속에 큰 원을 만들고 썰물이 되면 물 위로
노출되어 커다란 호수가 생기는 아름다운 섬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무릎까지 물이 올라와있고 많은 현지인들이 음식점이랑 상품을 팔고 있다.
우리도 이곳에 내려 고구마튀김, 바나나튀김, 전복(전복은 제법 큰 것 골르니 마리당
300페소 달라는 것 흥정하여 200페소로 해서 세 마리 600페소에 흥정하여 숫불구이로
만들어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힌다.
육지로 돌아오니 2시다.
해안 유흥가에서 식당에 들려 현지식으로 먹었는데 어제 몰(mall)에서보다 배로 비싸다.
점심을 먹고 시내를 구경하다가 더위도 식힐 겸 할로할로(우리의 팥빙수 집) 집에
들어갔더니 손님은 우리뿐이다.
이집에서 제일 크고 제일 비싼 할로할로를 시켰더니 정말 엄청나게 큰 그릇에 담겨져 나왔다.
바닥에는 얼음을 갈아서 깔고 중간에 연유 같은 게 있고 다시 얼음 가루가 있고 그 위에
주변으로 망고아이스크림이 둘러져있고 안쪽으로 망고, 수박, 메론, 바나나 등 각종
과일을 잘게 잘라서 장식했다.
어른과 아이 여섯 명이 쉬엄쉬엄 먹어도 다 먹지 못할 만큼 컸었다.
요금은 700페소(14,000원)인데 원 없이 쉬어가며 얘기하며, 먹어도 남는다.
이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3,4분 걸어서 숙소로 와서 대략 정리를 하고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는 손주들을 보다가 방에 와서 쉬었다.
저녁을 먹고 9시쯤 어제 갔던 맛사지 집에 가서 여자들은 어제했던 스위딧시 맛사지를
남자들은 손, 팔, 다리, 발 맛사지(400페소:8000원/한시간)를 받고 돌아와 잤다.
6명이 튜브를 잡고 (가이드가 찍은 사진)
아로나비치 입구
우리 일행이 타고있다
승선기념 샷 한방
거북이가 참 아름답다
스킨다이빙 중
이하 버진아일랜드에서
전복 숫불구이맛이 기가 막힌다
감자 튀김 한꼬지 1,000원
이렇게 큰 빙수는 처음(6명이 먹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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