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사이판 여행 6박 8일(2018년 10월 21일 - 28일)(2/7 )

해풍 2018. 10. 29. 18:49

제 2일(201018년 10월 22일 )

랜트카를 가지고 10시에 안내인이 왔다.

오전엔 타차포우산 정상과 제프리 비치를 구경시켜 주갰다고 한다.

숙소에서 20분도 안되는 거리다.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훤하개 트여 마음마저 시원해진다.

먼 곳의 짙은 색의 바다부터 가까이는 해안의 하얀 산호초 껍질에 비친 연록색의 바다에

이르기 까지 비단을 깔아 놓은 것 같이 아름답다.

그 다음은 제프리 비치로 안내한다.

가는 길이 조금 복잡하고 비포장도로였으나 와보니 양쪽 산의 중간에 자리잡은 조그만

해수욕장의 잔한 물 색깔과 파도와 양쪽 끝의 벼랑의 바위가 사람의 얼굴 형태를 하고

있어 더욱 아름답다.

1시가 가까워 가라판 시내의 칸츄리하우스에서 런치스페셜을 먹었는데 값도 생각과

달리 적당한 편이다.

점심식사 후 사륜구동 차량을 인도받아 우리 일행이 운전하고 다니기로 했다.

안내자가 차량을 인도해주며 주의사항 세 가지를 일러준다.

첫째는 2차선도로일 때는 반드시 2차선으로 주행해야한다는 것인데 이곳에서는

아무데서나 U턴을 해도 불법이 아니라는 사실이고

둘째는 교통사고를 내지 않았는데 경찰에게 단속되면 절대 영어를 쓰지말고 못알아듣는척

하라는 것이고

셋째는 스쿨버스가 최우선이고 보행자를 만나면 사람 우선이니 사람이 건너려면 무조건

정지해야한다는 것이다.

모든 도로가 이정표도 없고 하여 혹시나 하여 내가 공부해둔 구글 지도의 오프라인 네비를

작동시켰더니 제대로 작동하여 장소만 입력하고 길찾기를 하면 위치를 표시하고 실행을

치면 한국말로 길안내를 해준다.

차량을 인수하여 안내자는 가고 이 선생이 막 운전을 시작했는데 경보소리를 내고

순경차가 따라온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한참 가니 계속 따라오며 경보음을 낸다.

갓길에 세우니 여자순경이 와서 보행자가 건너는데 먼저차량이 운행했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막 출발할 때 보행자가 있었던 것 같고 우리가 먼져 지나온 것 같다.

우리 셋은 모르는 척 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한참을 뭐라뭐라 하더니 순경도 답답한지

면허증을 보자고 한다.

이 선생이 한국면허증을 보여주니 조심하라며 그냥 간다.

안내자에게서 교육받은 것을 이렇게 써 먹을 줄은 몰랐는데 교육효과가 100%다.

만세절벽, 일본군 최후의 사령부, 한국인 희생자 위령탑, 새섬 전망대, 구루토

다이빙포인트를 둘러보았다.

나름대로의 역사와 사연을 품고 있는 유적엔 가는 곳마다 경비가 있이 현장관리를 한다.

새섬에는 새가 한 마리도 안 보인다.

중국인 신혼부부 팀 10여쌍이 오픈 스포츠 카를 타고 신부들은 모델 복장을 하고 사진들을

찍고 있다.

중국사람들 돈좀 많이 번다했더니 씀씀이도 달라졌다.

타포차우 정상에서 가라판을 배경으로




빌라를 나오는데 떨어진 야자수열매에서 싹이 났다

타포차우정상에서 사이판 사방을 둘러보다




정상에 세워져있는 예수상


이하 제프리비치에서

우측 바위는 마치 사람의 얼굴모양이다




멀리조그맣게 보이는 섬이 마나가하 섬이다

아래는 만세절벽에서





아래는 일본군 최후 사령부에서






돌아오는길에 야자수를주어 까달랬더니 나무에서 따다가 하나씩 까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