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꽃무릇
2019년 9월 17일
하늘은 가을을 달려가고 있으나 더위는 아직 미련이 남아 아침부터 더위가 몰려온다.
출근 시간대여서 전철을 타니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고 에어컨은 신통치 못해
모자 눌러 쓴 아래로 땀방울이 맺힌다.
병원에 가서 채혈검사결과 와 초음파 검사결과를 설명 들으니 간 기능이 극히 정상이라 한다.
병원에 나온 김에 대장내시경 검사 해 본지도 5년이 넘어 검사 예약을 하고 병원을 나서니
기분이 홀가분하다.
아내는 모임에 가고 없으니 혼자 점심을 차려먹고 쉬고 있으니 아내가 돌아온다.
아직 3시가 지나지 않아 걷기운동도 할 겸 아내와 함께 분당 중앙공원엘 갔다.
이번 주말이 이곳 꽃무릇 축제일인데 꽃대는 아직 다 자라지 못했고 성질 급한 놈만 몇
송이 피어있다.
아내는 하필이면 아픈 다리 무릎보호대 아래에 벌이 날아와 쏘는 바람에 벌겋게 붙고
벌침이 꽂혀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보호대를 풀고 돋보기로 세심히 보아도 보이지도 않는데
대략 쥐어짜고 나니 침은 빠진 것 같다고 한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집에 와서 보니 14,700보를 걸었다.
덕분에 AIA Vitality 이벤트 점수 100포인트도 받았다.
모처럼 운동 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