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부산, 통영, 전주)
2, 3일째
아침 일찍일어나 찜질방을 나와 차를 몰고 해운대 동백섬으로 갔다. 주차를 한후 동백섬을 일주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인어상이 해안 바위위에 만들어져 있고 주변 도로도 목재 층계등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아침을 먹기위해 유명하다는 복국집을 향해 모래사장을 지나는데 흐린 날씨인데도 태양이 솓아 오르는게 보인다. 얼른 내려 사진 한 두장을 찍고 복국집으로 가니 이름대로 사람이 많이 와 아침식사를 한다. 활복탕 한 그릇에 20,000원 인데 맛이 시원하다. 부산 출장 올때마다 충무동 송도복국집엘 다녔는데 이곳에서의 복국은 처음이다. 식사를 마친 후 해동용궁사를 향해 출발했다. 언젠가 연등행사때 본 기억이 나서 찾아가 보기로 한 것이다. 바다를 끼고 있어도 여수 향일암은 산 중턱에 있는데 이곳 용궁사는 바다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사찰로 들기 전 건너 바위위에 부처좌상이 있어 먼저 둘러본 후 그곳에서 용궁사 전경을 바라볼수 있어 몇장 사진을 찍고 용궁사로 들어갔다. 경내를 둘러본 후 송정해수욕장에 오니 왠 갈매기가 모래사장에서 떼지어 놀고 있어 잠간 구경한 후 거제도를 거쳐 통영으로 가도록 네비게이타를 설정한 후 차를 출발했다.
세계최초의 공법으로 해저턴넬 건설했다는 진입로 휴게소에서 쉰 후 여러모양의 다리를 지나 통영 전망대케이불카장에 오니 월요일이라 휴무란다. 어쩔수없이 차를 돌려 이지역 유명하다는 멍게비빔밥집을 찾아갔다. 해안가에 위치한 식당이라서인지 게, 핫꽁치회, 기타 여러 해물이 밑반찬으로 나온다.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부지른히 차를 몰아 남해 편백나무 삼림욕장 휴양림를 찾아갔다. 생각보다는 크지 않은 휴양림으로 방갈로형태의 오두막이 상당히 많다. 휴양관 2층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온 집안이 후끈거리게 난방이 되어있다. 일단 전망대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는데 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험하다. 40분정도 걸어 올라가니 전망대가 보이고 이미 해는 지고 어둠이 스물스물 기어든다. 마님은 후렛쉬를 가져 왔는데 나와 막내는 휴대폰 후랏시를 켜니 마님꺼 보다 더 밝다. 스마트폰 앱 중에서 오늘 제대로 사용한게 후렛쉬앱인것 같다. 집에서 취사용으로 가져온 것은 쌀과 김과 밥 비벼먹는 가루찬 밖에 없어도 밥맛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 올라가면서 1박을 더 할것인가 바로 서울로 갈것인가 물으니 오늘중 서울로 가잔다. 전날 남원 찜질방 방 예약한 것 취소하고 전주 한옥마을로 갔다. 한옥마을과 경기전을 둘러보며 전주비빔밥으로 점심을 하고 곧장 서울을 향해 출발했다.
이번 여행은 먹거리중심의 여행이 되어서 처음 구경한것은 용궁사만이다. 그래도 가족끼리 생각날 때 무작정 집을 떠나 돌아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백섬 등대앞에서
해운대 인어상
동백섬에서 본 해운대 우동 모습
해운대해수욕장에 떠오르는 아침 해
조형물 사이로
해동용궁사 내려가는 길
용궁사 전경
바위위의 부처좌상
송정해수욕장의 갈매기 때
광안대교의 모습
거가대교 진입로 휴게소에서
거가대교진입로 휴게실에서
이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1년후에 배달되는 느림보우체통
거제대교
터넬입구 장식물은 처음 본다
통영대교
통영대교
통영대교서 바라본 어항
전주한옥마을 안내도
임금님 의자에 한번 폼을 잡고
가장 오래된 성당의 조형물
집에오니 마님의 컴시험 상장이 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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