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 수목원
]2018년 4월 28일
약속시간보다 20분 빠른 9시 40분에 오산대역에 내렸다.
출찰구를 나오면서보니 회원님들이 한 명도 안 보인다.
다음 전철은 26분 후인 10시 6분에 도착하기 때문에 26분을 기다려야 하니까 도착하는
대로 수목원 정문으로 오라는 문자를 남기고 2번 출구로 나서는데 오늘 참석키로 한
10명의 회원이 모두 먼저 도착해 있었다.
문자를 보낼 때는 모두 시간약속을 소흘히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기다리지 않고
수목원으로 찾아오라고 짜증스런 생각으로 문자를 날렸다.
출구를 나오면서 나보다 한 발 앞서 도착해있는 회원님들을 보니 판단착오로 오해한
미안한 마음이 스물스물 가슴을 타고 올라온다.
모두들 전철 간격이 길다는 것을 알고 나보다 더 빨리 와 있는 모범 회원님 들이다.
물향기 수목원은 숲이 아름답고 오솔길도 많고 경내가 넓어 쉼터도 많아 도시락과
돗자리를 싸들고 하루쯤 소풍오기에 참 좋은 장소다.
쉬며 돌며 3시간동안 일주를 하고 나오니 1시다.
회원 한분이 점심은 서정리역 부근 맛으로 소문난 식당이 있다고 하여 전철을 역으로
4정거장 타고 가서 식사를 해보니 과연 명불허전이다.
오늘 날씨도 좋았고 아침부터 헤어질 때 까지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