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의 여행과 사진

한화 서울 세계 불꽃축제 2022년 10월 8일 코로나로 수년간 열리지 않았던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3년 만에 열였다. 일본팀, 이탈리아팀, 한화팀등 3개의 국가에서 참가한 불꽃쇼로 각 15분씩이고 한화는 30분간 계속되었다. 용산에 있는 어떤 아파트 옥상에서 촬영 했는데 카메라를 케논을 가져가야하는데 쏘니를 가져갔더니 촬영후 처리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상당히 불편했다. 불꽃놀이는 전에 했을 때 보다 불꽃 모양이 다양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덕수궁 과 돌담길 2022년 10월 8일 동아리 회원님들과 함께 덕수궁과 덕수궁 돌담길을 한 바퀴 돌며 여유있는 산책을 하였다. 덕수궁 대한문은 수리중이라 입구가 조금 복잡하였고 담벽에 나란히 서있는 단풍나무는 아직도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날씨가 쾌청해서 관람객이 많았고 특히 외국인들이 유달리 많이 보인다. 덕수궁 내부를 둘러본 후 대한문을 나와 돌담벽을 따라 한 바퀴 돌기 시작했다. 대한문에서 시립 미술관 입구까지 돌담벽 아래 규격을 맞춘 간이 판매대가 줄지어 서있다. 설립된지 100년이 넘는 정동제일교회를 둘러보고 덕수궁 외 담벽을 따라 도는데 건너에 있는 미 대사관저 때문인지 경비원들이 곳곳에 서 있다. 골목길을 지나 영국대사관에서 토지를 양보하여 둘레길이 완성된좁은 길을 지나니 밑둥치가 크다란..

서울둘레길32코스(고덕역-올림픽공원역간 9KM) 2022년 10월 6일 오늘은 저녁모임이 있는 날이라 조금 난이도가 있는 서울둘레길 1, 2코스를 건너고 3-2코스를 걷기로 했다. 평시는 산행이 10시쯤 시작하였으나 오늘은 내가 아침 일찍 병원 갈 일이 있어서 10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했다. 날씨는 제법 쌀쌀했으나 추울 정도는 아니고 고덕산, 일자산의 굴곡이 별로 없는 능선을 걷는 길이라 힘들이지 않고 쉽게 걸었다. 날씨가 조금 차가워지니 휴식시간에 마시는 맥주도 막걸리도 인기가 없어 다음부터는 지참 주종을 바꾸기로 했다. 저녁 모임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목욕탕에 갔더니 8천원 하던 입욕료가 1만원으로 올랐다.

경부간선도로 따라걷기 도전 2022년 10월 4일 우리동네 부근 고속도로변에 조성되어있는 길마중길(반포I/c-서초i/c)을 걷다가 경부간선도로 따라걷기 챌린저 입간판을 보았다. 도면에 표기된 6.5km 구간(잠원동 토끼굴입구- 양재시민의숲)을 Walk On 앱을 설치하고 소정의 길을 걸으면 150명 추첨하여 1만원권 쿠폰 상품도 있다고 한다. 평시 반포 I/c에서 서초i/c(약 3KM)까지는 자주 걷던 코스로 양쪽을 조금씩 연장 하여 걸으면 되는 길이다. 오늘 별 스케쥴도 없고 하여 아내와 둘이서 앱을 설치하고 잠원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서 해당 코스 도전을 했다. 6.5km구간에 양쪽 진입로를 걸으니 8.8km를 3시간 걸려 걸었다. 우리가 평소에 걷던 길마중길에 비해 양쪽 연장하여 걷는 길은 환경이 별..

자라섬 꽃동산 2022년 10월 2일 일기예보에 아침에 비, 오후 늦게 비라고 한다. 카메라와 우산을 챙겨 넣고 집을 나서니 비는 오지 않고 땅만 젖어있다. 승용차에 5명이 타고 자라섬을 향했다. 예정시간 1시간 30분이었으나 연휴라서인지 차가 너무 밀려 3시간이 걸려 겨우 자라섬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대만원이다. 겨우 주차를 하고 행사장으로 들어서니 꽃놀이 손님보다 째즈페스티벌 행사에 오신 손님이 훨씬 많다. 행사장 입구의 음식코너에서 점심으로 햄버거(1개 1만원)하나씩 사먹고 꽃 전시장으로 가니 입장료 5,000원씩 받는다. 티켇은 가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유가증권과 같다. 넓은 꽃밭에는 백일홍이 대부분이고 구절초가 두 번째로 많았으며 기타 이름 모를 여러종류의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각자..

서울둘레길걷기85코스(우이역-도봉산역간7.4km) 2022년 10월 1일 세월은 빨라 어느듯 한 해의 3/4이 지나고 달력은 10월 1일이다. 북한산우이역에 도착하니 진천 사는 친구가 먼저 와서 우리를 기다린다. 부인이 아파서 이 부근 병원에 오는 길에 시간을 내어 우리가 모이는 장소를 카톡을 보고 만나고 싶어서 찾아온 것이다. 함께 모여 카페에 들려 커피 한잔씩을 얻어 마시며 안부를 얘기하고 다음 주 모임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우리는 산행을 시작했다. 청명한 날씨에 휴일이라 산행하는 사람도 많다. 휴식시간에 2주후 진행될 해파랑길 일정과 다음주 산행에 대한 애기를 나누고 평시보다 조금 빨리 내려와 오리집에서 한참을 얘기하다보니 해가 저물어 서둘러 전철을 탔다.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나뭇잎은 푸르기만 하다.

분당중앙공원 꽃무릇 2022년 9월 24일 동아리 회원님들과 함께 꽃무릇 촬영을 위해 분당 중앙공원엘 갔다. 한 달 만에 만나는 회원님들이라 반가웠고 모두들 건강하여 다행이다. 나는 지난 12일 이곳에 들렸을 때 꽃무릇이 이따금 한 포기씩 피어 있었으나 12일이 지난 지금은 햇볕이 강한 쪽은 이미 시들었고 그늘진 위치에 있는 꽃들이 화려하게 피어있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산책길 따라 양편으로 피어있는 꽃밭을 지나 호수까지 가니 분수가 힘차게 뿜어 올라오고 있다. 휴일이라서 산책길은 물론 호수 주변을 도는 사람도 많다. 다행히 빈 정자를 차지할 수 있어 우리 일행이 앉으니 크기가 적당하다. 가지고온 간식을 서로 나누며 얘기꽃을 피우다 보니 금방 한 시간이 지난다. 돌아 나오면서 들어갈 때 보지 못한 예쁜 꽃..

서울둘레길걷기834코스(형제봉입구-가오리역간 8.5KM) 2022년 9월 22일 여러번 서울둘레길을 완주하다보니 코스별 전철이나 버스 타고 내리는 곳을 알아 길 찾기는 어려움이 없다. 오늘은 둘레길 8-3,4코스를 걷기위해 불광역에서 버스를 타고 삼성아파트 정류소에서 내려 형제봉 입구를 향해 출발했다. 형제봉입구 스탬프 박스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명상길 구간을 접어들었다. 계절은 가을철에 접어들었으나 나뭇잎은 아직도 생생하게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 3코스를 마치고 4코스 흰구름길 입구에서 스탬프를 찍고 화계사방향으로 한참을 가다가 휴식시간을 가졌다. 넓은 평상으로 지난번에도 여기서 쉬면서 오수를 즐겼는데 오늘은 모기떼가 너무 설치는 바람에 오수는 커녕 쉬는 시간도 빨리 마쳤다. 솔밭까지 걷기로 했으나 시..

서울둘레길8-1,2코스 걷기(구파발역-평창동 8.4KM) 2022년 9월 17일 일기예보에 오전 비, 오후 흐림이라고 해서 오늘 산행을 걱정하며 우산을 챙겨들고 집을 나서니 땅은 젖었으나 비는 오지 않는다. 구파발역에서 친구들을 만나 구기터널 삼거리까지 걷기로 하고 서울둘레길 8-1코스를 접어들었다. 산행 중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으나 여름날처럼 기온은 높고 습도가 높으니 땀이 계속 흐른다. 산행길에는 이따금 낙엽이 떨어져있으나 아직도 나뭇잎은 푸르럼을 유지하고 있다. 8-1코스는 서울둘레길 전 코스중 가장 청결한 구간으로 오늘도 쓰레기 한 점 발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깨끗하다. 장미공원 이르기 전 쉼터를 찾아 간식과 휴식시간을 충분히 갖고 구기터널 위를 올라 평창동 구기터널 삼거리까지 걷고 보니 6시간..

호로고루성 해바라기와 고석정 꽃 축제 2022년 9월 15일 아침 6시에 교대역에서 모여 승용차 편으로 연천군에 있는 호로고루 성을 향했다. 이른 새벽시간에 출사를 나가보기는 몇 년 만인 것 같다. 잠수교를 지나는데 동쪽하늘에 동이 트기 시작하여 불그스름하게 구름이 물들어간다. 차를 멈추고 한 컷 담으려하니 어느덧 구름이 방해를 놓아 희미하게 흐린 하늘만 담겨진다. 호로고루에 도착하니 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다. 호로고루성은 1천여년 전 고구려시대에 임진강변 주상절리 위에 만들어진 성으로 서울과 개성을 잇는 주요 통로라고 설명되어있다. 성을 중심으로 넓은 들판에 지역 관청에서 해바라기 꽃을 심어 아름답게 가꾼 꼿으로 나는 처음 와보는 곳이다. 해바라기 꽃밭 귀퉁이에 코스모스 꽃밭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