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634

서울둘레길 아카데미(양재시민역-사당역) 봉사

서울둘레길 아카데미(양재시민역-사당역) 봉사 2021년 3월 19일 오늘은 서울둘레길 아카데미 자원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양재시민의숲역에 도착하니 2시가 다되어간다. 우체통앞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걷기 시작했다. 미세먼지가 심하여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 산에 오르기 시작하니 공기가 앍아져 조금은 숨쉬기가 편해진 기분이다. 산행 길 좌우 여기저기에 활짝 핀 진달래가 반갑게 인사라도 하듯 살랑거리고 있어 걷는데 힘을 보탠다. 요즘은 시민들도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아 청소꺼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7.5 Km구간에 2시간 반이면 완주 할 텐데 4시간을 채워야하니 마음이 느슨해져서 발걸음도 느려진다. 쉼터마다 문안인사를 하며 여유롭게 쉬다보니 다음엔 읽을 꺼리라도 가져와야겠다. 이 구간을 걸을 때마다 지..

국내여행기 2021.03.19

대공원 산림욕장길걷기 구간별소요시간

2020년 12월 3일 오후에 혼자서 대공원 산림욕장 길을 걸었다. 조금 늦은 시간에 시작하여 서둘러 걸었으나 소나무 숲에 왔을때는 어둠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걸으면서 구간별 소요시간을 기록해 보았다. 총 소요시간 : 2시간 35분(대공원역 - 호주간 입구- 산림욕장길-북문- 대공원역) 산행시간 : 1시간 50분(호주간 입구- 산림욕장길-북문) 상세구간별 소요시간 대공원역 출발(2시40분) - 25분 - 산림욕장 입구(3시시05분) - 10분 - 선녀의 숲(3시15분) - 5분 - 이끼나무 숲(3시 20분) - 10분 - 자연과 함께 숲(3시30분) - 10분 - 얼음골 숲(3시40분) - 5분 - 전망대(3시45분) - 5분 - 생각하는 숲(3시50분) - 10분 - 쉬어가는 숲(4시0분) - 15분 ..

국내여행기 2020.12.03

춘당지의 가을

♡♡♡♡♡♡♡♡♡ 춘당지의 가을 2020. 11. 21. ♡♡♡♡♡♡♡♡♡ 못에서 놀던 원앙새는 보이지않고 붉고 노란 단풍잎 물결위에 흔들린다 산책길 비탈을 스쳐가는 찬바람에 쌓여있는 매마른 단풍입은 이별인사를 나누는 듯 바삭거리는 소리 연못에 떨어진 예쁜 단풍마저 물속으로 사라지면 투명한 얼음이 자리바꿈 하고 하얀 눈이 살포시 내려앉겠지 춘당지의 가을은 깊어만 간다. *******4********

국내여행기 2020.11.22

충남지역가을여행(2/2)

충남지역가을여행(2/2) 마곡사 공산성 한옥마을 마곡사 입구 상가에서 점심으로 더덕구이 산채정식(서울식당 18,000원)을 먹고 10여분 걸어서 마곡사에 도착했다. 이 사찰은 643년에 창건된 천년고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 6교구로 처음 와보는 곳이다. 이곳 경치도 충남에서는 “봄마곡 가을갑사“라는 말이 있다는데 봄 경치가 유명하다지만 가을 단풍도 빼어났다. 봄꽃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가을단풍만큼은 못하다고 하니 지금 계절이 1년을 마감하는 가장 화려한 계절임에 틀림없다. 공주시내에 있는 공산성은 여러 번 와본 곳이며 공주 한옥마을은 처음 와본 곳인데 한옥을 수십 동 지어놓고 호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이 없고 썰렁한 분위기다. 한옥마을 한 편에 지어져있는 무료 족탕에서 따끈한 물..

국내여행기 2020.11.04

계룡산 여행 1박2일(10.29-30)(2/2)

계룡산 여행 1박2일(10.29-30)(2/2) 둘째 날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챙겨 숙소를 나오며 어제 이어폰을 잊어버린 친구가 내 룸메이트이니 내가 함께 이어폰 찾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왔다. 그런데 어제 와이파이 아이디어를 낸 친구 같은 방 3명이 어제 함께 찾아다녀서 위치를 잘 안다고 하며 자청한다. 세 친구는 어제 밤 불루투스 연결법을 이용해 이어폰 찾는 법을 의논한 후 오늘 여행코스를 포기하고 친구 이어폰 찾아주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나는 그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으나 그렇게 하라하고 동학사 입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4명씩 두 팀으로 나누었다. 우리 팀은 은선 폭포에 올랐으나 물은 한 방울도 보이지 않는다. 내려오면서 전화 해보니 이어폰은 찾지 못했다고 한다. 포기하고 내려오라고 한 후..

국내여행기 2020.10.31

가을여행 동해안 3박 4일(10,4 - 10.7)(2/3)

가을여행 동해안 3박 4일(10,4 - 10.7)(2/3) 2020년 10월 5일 숙소를 나와 낙산사 의상대로 갔다. 의상대와 홍련암 해수관음보살상등 경내를 두루 둘러보고 연잎차를 한잔하며 바다풍경을 조망한 후 양양시장으로 가서 점심을 했다.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하조대와 하조대전망대, 죽도정, 남애항 전망대를 둘러본 후 남애항 회센타에서 생선회를 주문하니 매운탕 어죽도 함께 나온다. 해안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지만 각 포구마다 방파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항도 안전했지만 경치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국내여행기 2020.10.12

가을여행 동해안 3박 4일(10,4 - 10.7)(1/3)

가을여행 동해안 3박 4일(10,4 - 10.7)(1/3) 추석 연휴를 집에서 보내고 10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동해안 여행을 했다. 이번 여행은 회사 휴가를 이용한 막내의 기획으로 우리부부 함께한 여행이다. 날씨는 그렇게 청명하지는 못했으나 그런대로 여행하기는 적당한 날씨였다. 2020년 10월 4일 날씨는 구름이 가득했고 비가 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홍천 휴게소에 들려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고성통일전망타워로 향했다. 출입 등록사무소에 들려 출입신청을 하고 출입증을 받아 전망대로 향했다. 가는 곳마다 코로나 방역으로 절차가 까다롭다. 전망대에서 해안선을 따라 바라보는 북녘 땅은 고요하고 남북한 경계가 어딘지 구분도 되지 않는다. 내려오면서 건봉사에 들렸다. 이 절은 서기 5..

국내여행기 2020.10.12

덧없는 하루

덧없는 하루 2020년 9월 8일 오늘도 하루종일 집에서 지냈다. 점심이라도 맛있게 먹어볼까하고 아내와 같이“산들샘 ”에 갔더니 영업 중지되어 있고 코로나 때문에 15일까지 휴업한다고 한다. 담양 추어탕 집에 가서 추어튀김과 탕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이 되니 태풍이 지난 다음이라서 공기도 맑고 시원하다. 걷기라도 할 겸 법원뒷산엘 올랐다. 보안등 불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안전하게 걷도록 발길을 비춘다. 강아지와 함께, 연인과 함께, 나처럼 혼자서 걷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한다. 누에다리를 건너면서 아래를 보니 10차선 도로에 일과를 끝내고 귀가하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달리는 불빛이 아름답다. 코로나 방역 2.5단계 때문에 서너 명 이상 모이지 못하도록 팔각정이나 의자가 모여 있는 곳은 테이프..

국내여행기 2020.09.08

밤길 걷기

밤길 걷기 2020년 8월 25일 어제 코스트코와 하나로 다녀와서 밤늦게까지 일을 했더니 오늘은 늦잠에 하루종일 피곤하다. 8.15행사 다녀온지도 11일이 지났으니 코로나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2주가 지나지 않아서인지 조금은 찜찜하다. 하루 종일 누워서 딩굴다가 저녁을 먹고 집을 나섰다. 어디를 걸을까 하다가 법원뒷산과 마로니에공원에 다녀오기로 했다. 산길에는 가로등이 설치되어있어 큰 불편은 없었으나 다음엔 랜턴을 가지고 와야겠다. 그런대로 밤길 걷는 사람과 자주 마주치니 겁나는 것도 없고 마음이 단순해진다. 거미들이 동작이 빨라서 초저녁에 친 거미줄이 이따금 얼굴에 닿고 벌레들이 덤벼드니 귀찮다. 그래도 주위 잡음이 없으니 무언가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기분이다.

국내여행기 2020.08.25

한강변 걷기

한강변 걷기 2020년 8월 23일 12시30분 점심시간인데도 식당에 사람이 거의 없다. 일요일에 요즘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니 모두 몸조심하느라 방콕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늘이 너무 맑아 아내와 둘이서 식당 독방에 에어콘 틀고 천천히 점심을 하고 동작교에서 강변을 따라 반포대교까지 걷기로 했다. 조금 걸으니 선착장이 나오는데 주차장엔 젯트스키랑 각종 수상 레저장비들이 여럿 있는데 날씨가 좋으니 수상스키 타러 나온 모양이다. 대부분 젊은이들인 것을 보니 부모님이 돈을 많이 번 재벌 자식들 같다. 한강물은 아직 뻘물인데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줄지어 앉아있다. 나무 그늘이 없으니 내려쬐는 햇살이 너무 따가와 그렇게 먼 길도 아닌데 몹시 지친다.

국내여행기 202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