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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단장에 바쁜 안양천을 걷다

봄단장에 바쁜 안양천을 걷다 2024년 3월 14일 오래간만에 걸어보는 안양천이다. 석수역에서 서울둘레길 스탬프를 찍고 강변길을 걷기 시작했다. 강변의 높다란 능수버들에는 노란 싹이 나오기 시작했고 산책로 부근 조그만 꽃나무들도 꽃망울이 맺혀져 있다. 강변 화단에는 정비하는 직원들의 일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자정거 행열도 꽤 많이 움직인다. 뚝방 길보다 강변길을 걷다보니 내려쬐는 봄 햇볕에 따스함을 느낀다. 개천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오리떼들이 생각보다 많이 놀고 있고 가끔은 목이 긴 백조도 유유히 거닐고 있다. 몇 년 전 이곳을 걸을 때는 곳곳에 공사하는 장소가 많았는데 지금은 깨끗이 정비되어 파크 골프장이랑 축구장, 배드민튼장 등 운동장이 많이 들어섰고 휴게시설도 여러 곳에..

국내여행기 2024.03.14

뒷산에 먼저온 봄

뒷산에 먼저온 봄 2024년 3월 12일 오후에 병원예 예약이 있어서 집에서 딩굴다가 오후 2시 시간 맞춰서 성모병원으로 갔다. 일기예보에 3시쯤 비가 온다고 하여 우산을 들고 나서니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주사를 맞고 나면 어지러움 때문에 아내와 같이 갔었는데 주사는 다음 주에 맞으라고 하여 진료만 받고 병원 셔틀버스를 타려다가 날씨가 좋아 걸어가기로 하고 법원 뒷산을 올랐다. 산에 접어드니 생강나무도 개나리도 매화도 진달래도 모두 꽃 몽우리를 안고 며칠 후면 활짝 피려고 고개를 쭈욱 내밀고 있다. 이왕 걷는 김에 누에다리를 건너 몽마르뜨 공원을 거쳐 서리풀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서리풀 공원은 덱크로드 길이라 걷기에 편하기도 하지만 뻗쳐오른 나뭇가지들이 새순을 싹 티우러 준비하고 있는 싱그러운 모습이 ..

카테고리 없음 2024.03.12

오래간만에 함께한 봉은사 출사

오래간만에 함께한 봉은사 출사 2024년 3월 9일 참으로 오래간만에 보는 회원님들이다. 코로나로 3년여 세월이 흘렀고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 6월에 한번 모여서 야경출사를 끝으로 모임이 없었으니 8개월 만이다. 오늘은 봉은사 홍매화 촬영보다 이 동아리 모임을 계속할 것인가 그만 둘 것인가의 의견 수렴이 주된 목적으로 모였다. 10년도 넘게 어울려 다니며 사진도 찍고 교육도 하며 함께 생활한 것이 아쉬워서라도 회를 계속하자는 의견이 많아서 모임을 존속시키되 회원 확장운동을 하여 다시 복지관에 정식 동아리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행이도 점심 먹으러 들어간 식당이 조용해서 충분한 의견교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좋은 안주를 시켜서인지 주인도 흡족해 해서 다행이었다. 건강이 불편해서 오늘 참가하지 못한..

카테고리 없음 202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