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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옥마을과 N-TOWER

남산 한옥마을과 N-TOWER 2020년 7월 25일 하늘색이 좋다면서 사진 찍으러 가자는 전화가 왔다. 남산 한옥마을은 행사가 있을 때만 왔었는데 이곳에 와 본지도 2년이 지난것 같다. 토요일이면 항상 행사가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공연 프로그램이 없어 텅 빈 마당이 한없이 커 보인다. 한옥 담벼락 옆에 한 그루의 배롱나무가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고 연못에는 남산타워가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관람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여유가 있어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버스를 타고 남산타워로 갔다. 이곳은 올 때마다 많은 단체 관람객이 관광버스를 타고 왔었는데 오늘은 관광버스는 한 대도 없는데 산책 나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전에 왔을 때 보다 달라진 것은 젊은이들의 사랑의 자물쇠가 엄청 늘어났다. 며칠간의 비 ..

카테고리 없음 2020.07.25

안산 해바라기

안산 해바라기 2020년 7월 18일 회원님으로부터 활짝 핀 해바라기 사진을 보내주면서 촬영 장소까지 알려왔다. 토요일에 흐린 날씨지만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하여 아내와 함께 안산 고잔역으로 갔다. 생소한 지역에 문자만 보고 찾아가는데 통행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 길 물어보기도 어렵다. 1.2km 정도 걸어가니 단원구청이 나오고 해바라기 밭이 나타난다. 꽃의 절정기는 지나고 더구나 오후 3시가 지난 더운 날씨라 조금은 시들은 모습이다. 해바라기 꽃밭의 한쪽에는 코스모스가 심어져 있고 꽃도 화려하게 피었다. 휴일이라서 꽃 구경나온 시민들도 많고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 찍으러 온 사람도 많다. 대략 한 바퀴 둘러보고 전철을 타고 오면서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의논하다 결론은 집에서 먹기로 했다. 교대역에서 내려 ..

카테고리 없음 2020.07.19

성호호수 연꽃단지의 개개비새

성호호수 연꽃단지의 개개비새 2020년 7월 16일 여름 철새인 개개비를 찍으러 이천의 성호호수 연꽃단지로 갔다. 더운 날씨에 시일이 경과하여 연꽃의 화사한 꽃잎이 지고 연밥이 익어가고 있다. 먼저 와서 개개비를 찍던 작가님들은 낮 시간대라 새가 없다며 돌아간다. 넓은 연 밭에 늦둥이 연꽃이 띄엄띄엄 피어있고 개개비새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 3시가 지나서 한 마리가 나타나서 연밥위에 자리했는데 내가 카메라를 조준했을 때는 날아가 버렸다. 오늘은 운이 없는 날인지 개개비 찍으러 와서 한 마리도 찍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 PS ; 개개비는 여름철새로 알을 낳으면 1/3정도는 뻐꾸기가 몰래 와서 알을 낳고 일찍 알에서 깨어나 개개비알을 밀어서 떨어 떨이고 개개비는 천적인 뻐꾸기새끼를 제 새끼로 알고 먹여 키..

카테고리 없음 2020.07.19

남이섬의 파랑새

남이섬의 파랑새 2020년 7월 14일 파랑새 둥지를 찾아 남이섬으로 갔다. 섬으로 들어가기 전에 닭갈비로 점심을 하고 유람선을 탔다.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가 말했기에 관람객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그런대로 손님이 많다. 수소문하여 파랑새둥지를 찾았다. 새 찍는 장소에 사진 찍는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우리 일행만 있는 것도 처음이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어미 새가 먹이를 가지고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파랑새는 행복을 상징하는 길조라는데 오늘 처음으로 본다. 몸길이는 30cm내외로 몸집은 푸른색이고 머리와 꼬리는 검정색에 부리는 주황색이다. 곧게 뻗은 메타스콰이어나무 15미터쯤 높이에 구멍을 파서 한 마리 새끼를 기르고 있는데 아직 어린지 어미가 먹이를 물고 왔을 때도 주둥이 끝만 살짝 보..

카테고리 없음 2020.07.16

우중 우면산 산행

우중 우면산 산행 2020년 7월 12일 장마중이라 남쪽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서울지역은 내일, 모래 많은 비가 온다고 한다. 오후 3시가지나 창밖을 보니 잔뜩 찌푸린 날씨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간단히 산에 다녀오기로 하고 배낭을 짊어지고 사당역으로 갔다. 30여분을 걸어서 쌍 돌탑까지 와서 잠간 쉬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우산을 꺼내 쓸까, 우의를 꺼내 입을까 생각하다가 우의를 꺼냈다. 나의 등산배낭에는 항시 우의는 들어있고 가끔은 우산도 넣고 다닌다. 50여년 전 친구들과 산행을 시작하면서 한번은 높은 산을 오르면서 모두가 생쥐처럼 비를 홀딱 맞는 일이 있어 그 다음부터는 날씨예보와 상관없이 항상 판쵸우의를 넣고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 요즘은 판쵸우의는 촬영 나갈 때 반드시 가지고 다니지만 가벼..

카테고리 없음 2020.07.12

올림픽공원 산책

올림픽공원 산책 2020년 7월 10일 점심을 먹고 은행 볼 일이 있어 밖을 나가보니 날씨가 그렇게 맑고 시원한 바람마저 불고 있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날씨가 좋으니 올림픽공원에나 산책하러 가자고하여 집을 나섰다. 오늘은 절대 무리한 걷기가 되지 않도록 마음 다짐을 하며 평화의 문에 도착하고 보니 맑은 날씨에 바람도 솔솔 불어온다. 이따금 산책하는 사람들의 손에 우산이 들려져있는 게 보인다. 일기예보에는 오후에 비라고 했으니 준비성 좋은 사람들은 우산을 챙겼고 우리는 현재 날씨만 믿고 홀가분하게 온 것이다. 가장 간단한 코스로 호수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기로 하고 평시와 다르게 시계방향으로 출발했다. 산등성이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토끼들이 그래도 더운지 나무그늘에 앉아 쉬면서 사람이 옆에 ..

카테고리 없음 2020.07.10

느림보 산행의 즐거움

느림보 산행의 즐거움 2020년 7월 9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산행 친구들이 모여 산행을 했다. 사당역에서 남부터미날역까지는 평시 1시간 반이면 끝내는 코스인데 오늘은 5시간이나 걸렸다. 물론 휴식도 자주하고 간식타임도 한 시간 반이나 했으니 오래 걸리긴 했으나 그래도 너무했다.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배낭을 메고나온 친구도 있다 보니 힘들기도 했다. 나이 70대 후반기에 들어서니 운동을 계속 하지 않으면 체력이 금방 약해진다는 것을 실감한 날이기도 하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이른 저녁을 하면서 다음 산행은 더위가 가시고 나면 시작하기로 하고 각자 열심히 체력 단련하여 다음 산행부터는 지난해와 같은 스피드로 산행하기로 약속을 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0.07.10

왕송 호수공원의 연꽃

왕송 호수공원의 연꽃 2020년 7월 7일 오전에 늘어지게 잤는데도 점심을 먹고 나니 또 졸린다. 어차피 걸어야할 일이라면 밤에 걷는 것 보다 낮에 걷는 게 좋을 것 같아 지난해에 갔던 왕송 저수지 연꽃이 생각나서 카메라 백을 짊어지고 집을 나섰다. 지난해 갔다가 돌아오는 지름길이 생각나서 기억을 더듬어 가는데 하필이면 대규모 부지정지작업을 하느라 길이 막혔다. 먼길을 돌아가면서 보니 엄청 넓은 땅에 울타리를 치고 땅 고르기를 하는데 수천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모양이다. 요즈음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규제법이 나와도 처방이 잘못되었는지 별 효과가 없는 상태다. 더구나 핵가족이 되다보니 아파트는 지어도 또 지어도 그 수요를 충족하기에 역부족인 모양이다. 연꽃 밭을 찾아가니 연꽃은 엉성하게 피어..

카테고리 없음 2020.07.07

어린이대공원 둘레를 걷다

어린이대공원 둘레를 걷다 2020년 7월 6일 요즈음은 특별히 외부 행사가 없는 날이면 집에서 지낸다. 집에서 머무는 날이 많아지다 보니 체력관리를 위해 저녁에는 동네를 한 바퀴 도는 걷기운동을 한다. 오늘은 아내가 점심약속이 어린이 대공원 후문 쪽에서 있다고 하여 식사 후 둘이 만나서 함께 어린이 대공원을 한 바퀴 돌기로 약속을 하였다. 후문에서 시작하여 왼편으로 외곽도로를 돌아 정문 쪽을 지나 계속 돌아가니 후문 팔각정이 나온다. 대부분의 길은 나무그늘이 드리워져 있고 아스팔트 아니면 시멘트 포장도로라서 걷기에 편했고 우리와 같은 생각으로 걷는 시민들이 제법 많다. 나무숲이 이어지는 잔디밭 그늘에는 삼삼오오 돗자리를 깔고 앉아 피서하는 가족들도 있고 약식 축구장에는 동네유니폼을 입고 열심히 땀 흘리며..

카테고리 없음 2020.07.06

을왕리 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 2020년 7월 3일 모두들 집에만 머물고 있으니 답답도 하고 심심도 하여 남자팀만으로 구성된 5명이 을왕리 해수욕장에라도 다녀올 겸 전철을 탔다. 3호선 고속터미날역에서 9호선으로, 김포공항역에서 인천공항행 전철을 갈아탔다. 전철내부는 한산하고 여행 가방을 가진 사람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인천공항에서는 을왕리 행 버스를 타기위해 출국 수속장을 지나야하는데 넓은 공항에 직원들만 몇몇 보이고 텅 비어있다. 국제선 도착 비행 편을 알리는 큰 전광판에는 지금부터 내일 낮까지 도착 국제선여객기가 15대 만 표시되어있고 2/3는 비어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전광판에 몇 시간 도착 비행기만 겨우 표시되었는데 지금은 하루 종일 도착편이 20대도 안 되니 얼마나 한가로워졌는지 전광판이 말해주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