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646

이른 아침의 원천호수 걷기

이른 아침의 원천호수 걷기 2020년 8월 17일 월요일인데도 정부에서 공휴일로 지정해주어 모두가 쉬는 날이다. 아내와 함께 어제 막내 집에 내려와서 기흥 롯데프리미엄 아웃렛 구경도 하고 저녁도 한 후 서울에 가지 않고 수원에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 원천호수를 한 바퀴 돌았다. 조용한 위치에 3km가 살짝 넘는 호수 주변을 덱크로드로 만들어놓아 항상 산책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요즘은 모든 국민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아 공기 맑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면 아침걷기를 많이 한다. 호수를 돌아 내려올 때 쯤 해서 날이 개이고 푸른 하늘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늘부터 장마는 그치고 폭염이 온다고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0.08.18

올림픽공원의 맥문동

올림픽공원의 맥문동 2020년 8월 16일 어제 일찍 잠들어서인지 새벽에 잠이 깨었다. 일요일 아침에 정해진 약속도 없고 하여 편히 더 자려고 하였으나 눈만 말똥말똥해 진다. 며칠전 어느 분이 보내준 사진에 올림픽 공원에서 촬영한 맥문동 꽃이 생각났다. 매일 저녁 늦게 걷는 게 부담이 되었는데 오늘은 일찍 잠도 깨고 하였으니 걷기도 할 겸 올림픽공원에 가 보기로 했다. 6시가 살짝 지난 시간에 전철을 타니 자리는 자연히 2미터이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어있다. 모두들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지 조는지 무표정한 얼굴이고 이따금 젊은이는 새벽부터 휴대폰에 열중이다. 공원의 날씨는 회색의 천지고 세상이 뿌옇다. 언덕길에 오르니 아침 운동을 나온 사람이 수두룩하다. 젊은 사람, 늙은 사람, 날씬한 여인, 꾸부정한 ..

카테고리 없음 2020.08.18

정서진의 일몰과 장노출사잔

정서진의 일몰과 장노출사잔 2020년 8월 13일 우리 모임에서 처음으로 장노출 사진 출사 날이다. 올해들어 최고로 많이 회원(11명)들이 모였다. 전철을 3번 갈아타고 버스(3호선, 9호선, 공항선 청라역에서 44번 버스)를 타고 아라뱃길 종점인 인천터미날에 도착했다. 유람선은 운행이 중지되었는지 보이지도 않고 전망대도 코로나 때문에 출입이 금지다.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고 물때가 밀려올 때를 맞춰 삼각대를 세우고 카메라에 ND Filter 를 장착하고 장노출 촬영 준비를 한다. 나도 처음이지만 대부분의 회원이 처음 찍어보는 장노출 사진이다. UV Filter를 빼고 ND Filter 500 과 1000을 겹쳐 장착하고 현재 카메라 Condition에서 타임을 계산하니 50분이 나온다. BULB Mod..

사진 코너 2020.08.13

울릉도여행 3박 4일(8월 4일 - 7일)(2/2)

울릉도여행 3박 4일(8월 4일 - 7일)(2/2) 2/2 3일째 2020년 8월 6일 7시40분 출발하여 KBS중계소 8시10분 도착. 손자와 나만 내리고 남은 식구는 낚시 물놀이. 산행시작 8시13분 종료 12시39분(4시간 26분 산행). 강한 비가 오락가락 하며 바람이 엄청나게 세게 불었고 도로 일부가 파손되어있었으나 산행은 무사히 마침. 흙탕물에 많은 빗방울로 복장은 엉망이고 등산화가 한 짐이다. 하산 30분전에 전화해서 차량호출. 저동 횟집 생새우 요리가 생각나서 그 집으로 찾아가서 점심식사. 오늘 모든 여객선 입출항 금지. 비바람 때문에 숙소로 직행. 4일째 2020년 8월 7일 오늘 3시 20분 출발인 배가 5시 20분으로 지연되었다고 한다. 도동에서 렌트한 차를 반납하고 관광택시를 타고 ..

카테고리 없음 2020.08.10

울릉도여행 3박 4일(8월 4일 - 7일)(1/2)

울릉도여행 3박 4일(8월 4일 - 7일)(1/2) 1/2 이번 울릉도 여행은 아들 가족의 물놀이와 낚시 위주의 2개월 전에 예약된 여행으로 우리 부부를 초청하여 함께 여행을 했다. 시기적으로 장마 중에 폭우로 둑이 무너지고 인명사고가 나는 재난 발생중이라 망설이다가 이미 확정 지불된 여행이라 참석을 했다. 울릉도는 2018년 6월에 친구들과 다녀왔지만 그때는 일주도로가 개통되지 않아 삼선암이나 관음도 쪽은 보지 못했다. 숙소는 송곳봉과 성불사를 뒤로하고 추산수력발전소 가까운 해안도로에 인접한 팬션으로 조그만 방파제가 있어 물놀이와 낚시하기 좋은 위치다. 교통이 불편하여 이틀(48시간)은 렌트를 하고 마지막 날은 5시간 전세관광택시를 이용하여 일주관광을 했다. 독도 상륙은 파고가 높아 상륙하지 못했고 나..

국내여행기 2020.08.10

서리풀 공원

서리풀 공원 2020년 8월 2일 큰딸 가족과 함께 서초역부근에 있는 진도울돌목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헤어진 후 아내와 함께 걸어서 고속터미날까지 왔다. 아내는 7호선을 타고 다른 약속장소로 가고 나는 성모병원 뒤로해서 법원 뒷산으로 올라갔다. 뒷산 정상의 휴게소에서 돌아 누에다리를 건너 몽마르뜨 공원으로 갔다. 공원 변두리 길을 돌아 서리풀 다리를 건너 서리풀 공원으로 접어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을 펴고 청권사까지 가기는 너무 먼 길일 것 같아 할아버지 휴게소까지만 가서 돌아 나오기로 마음먹고 계단 길을 올라갔다. 휴게소에 이르니 비가 조금 세게 내린다. 바쁘게 돌아 나와 서리풀 다리를 건너오는데 천둥소리가 몇 번 울리더니 비가 폭포수처럼 내린다. 우산은 있으나마나고 신발에는 물이 차서 저벅거..

카테고리 없음 2020.08.03

몽마르뜨 공원

몽마르뜨 공원 2020년 8월 1일(토)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되풀이하며 하루가 지나간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갑갑도 하고 지겹기도 하여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오늘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몽마르뜨 공원이나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법원 뒷산을 올랐다. 나처럼 우산을 쓰고 동산에 걷기 나온 사람이 이따금 보인다. 풀숲에 띠엄띠엄 보이는 버섯은 자랄 대로 자라 스스로 모양새가 찌그러들고 있다. 누에다리를 지나 몽마르뜨 공원에 도착하니 비가 멈추고 산책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다. 길가 나무그늘에는 토끼들이 자주 눈에 보인다. 그간에 번식을 많이 한 모양이다. 대법원 쪽에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으나 구호를 외치는 군중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맨발걷기에 관심이 생겨 길을 보니 흙길이라 위험한 구간..

카테고리 없음 2020.08.02

중앙박물관 과 용산가족공원

중앙박물관 과 용산가족공원 2020년 7월 30일 비온 뒤 개인 하늘이 맑아 중앙박물관으로 갔다. 코로나가 조금 시들해 진 덕분에 박물관 개장을 해서 관람객이 더러 있다. 박물관 뒤로 가니 능소화가 화려하게 피어있고 나리꽃도 담장위로 고개를 내밀고 봐 달란 듯 자태를 뽐내고 있다. 뒤편으로 연결된 용산가족공원으로 들어서니 어제 내린 비가 공원을 더 짙은 녹색으로 성장시켰다. 이웃주민에게 분양한 조그만 텃밭에는 토마토, 옥수수, 애호박 등 여러 채소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비온 뒤 높게 올라간 기온 때문에 지열과 습도가 엉켜 조금만 움직여도 이마에 땀이 흐른다. 아담하게 꾸며놓은 미르폭포 쉼터에서 함께 간 동료와 목도 추기고 간식도 먹으며 여행 애기를 나누며 충분히 땀을 식혔다. 박물관 호수 쪽으로 나오..

카테고리 없음 2020.07.30

서울로 와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

서울로 와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 2020년 7월 27일 장마기간 중이라 비가 오락가락 한다. ND Filter adapter도 사고 시간도 즐기기 위해 회원님들과 충무로로 갔다. 나는 16-35, 82mm 광각렌즈에는 vignetting(원축오차:주변부가 흐려짐)이 심하다고 하여 구매하지 않기로 하고 다른 분들은 삼각대 안쪽 받침장치를 샀다. 다음 행선지를 어디로 할까 하다가 서울로로 가자고 하여 전철을 타고 회현역에서 내렸다. 이 길은 고가 교통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공원으로 꾸미자는 박원순 시장 작품으로 처음 개통 했을때 와보았는데 그동안 많이 변했다. 서울역 중림동 쪽으로 내려와 서소문 성지 역사 박물관으로 갔다. 처음 가보는 곳인데 천주교인 순교 터를 공원화한 곳으로 찍을 것이 많다고 하였는데 월요..

카테고리 없음 2020.07.28

남산 한옥마을과 N-TOWER

남산 한옥마을과 N-TOWER 2020년 7월 25일 하늘색이 좋다면서 사진 찍으러 가자는 전화가 왔다. 남산 한옥마을은 행사가 있을 때만 왔었는데 이곳에 와 본지도 2년이 지난것 같다. 토요일이면 항상 행사가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공연 프로그램이 없어 텅 빈 마당이 한없이 커 보인다. 한옥 담벼락 옆에 한 그루의 배롱나무가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고 연못에는 남산타워가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관람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여유가 있어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버스를 타고 남산타워로 갔다. 이곳은 올 때마다 많은 단체 관람객이 관광버스를 타고 왔었는데 오늘은 관광버스는 한 대도 없는데 산책 나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전에 왔을 때 보다 달라진 것은 젊은이들의 사랑의 자물쇠가 엄청 늘어났다. 며칠간의 비 ..

카테고리 없음 202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