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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길이 막히다

하늘공원 길이 막히다 2020년 10월 12일 하늘공원의 억새와 핑크뮬리를 보러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하늘공원을 오르는 층계가 많은 진입로에 들어서니 테이프로 봉해져 있어 공원관리자에게 물 어보니 11월 6일까지 봉쇄령이 내려져 있어 출입불가라고 한다. 코로나는 1단계로 완화 되었는데 넓고 바람 잘 통하고 막힌 곳도 없는 들판으로 이루어진 공원을 폐쇄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돌아오면서 평화의 공원을 둘렀는데 산책 나온 사람도 별로 눈에 띄지 않고 한가하다.

카테고리 없음 2020.10.12

두물머리

두물머리 2020년 9월 28일 추석을 앞두고 춘천공원묘원에 가는 길에 두물머리를 둘렀다. 이미 연꽃은 모두 지고 앙상한 잎과 가지만 말라 비틀어진체 연밭에 꽂혀있다. 월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세미원은 이때껏 코로나 때문에 폐문하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문을 열었다고는 하나 식물원온실은 여전히 닫혀있다. 코로나때문에 중국이 공장을 안 돌려서인지 하늘은 높고 푸르고 하얀 구름이 둥실둥실 떠있다. 햇살은 약간 더위를 느끼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가을 기분이 난다. 단골로 다니는 두물머리 밥상집에서 점심을 하고 약속시간 맞춰 공원에 가니 아들 식구가 와 있다. 오래된 공원이라서인지 이번 태풍에 피해는 하나도 없고 작업원들이 일부 잔디가 부실한곳에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조화지만 꽃도 새로..

카테고리 없음 2020.09.29

소래 습지 생태공원

소래 습지 생태공원 2020년 9월 27일 식구들과 함께 오발탄에서 점심을 하고 나오면서 하늘을 보니 그렇게 맑을 수가 없다. 집에 와서 카메라 가방을 챙기고 아내와 함께 전철을 탔다. 소래포구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니 습지생태공원이 나온다. 물때가 간조라서 개펄에 붉게 물든 함초 밭이 드러나 있고 체험 학습을 하는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갯골에서 게를 잡는지 열심히 무언가 캐고 있다. 푸른 하늘의 하얀 구름과 전망대 건물이 염전에 반사된 모양새가 한 폭의 그림이다. 풍차가 있는 곳으로 갈려니 통행금지 팻말이 있어 둘러서 가보니 관람석을 만드는지 공사 중이고 사진동아리에서 왔는지 드론을 띄워놓고 한창 교육중이다. 이곳 뚝방의 아름다운 해당화는 이미 꽃이 지고 늦둥이도 겨우 한두개 시들어가고 있는 것만 ..

카테고리 없음 2020.09.28

둘레길(수서-양재시민의숲역10.3km)

둘레길(수서-양재시민의숲역10.3km) 2020년 9월 24일 산행하기 참 좋은 날씨다. 친구들과 함께 수서역에서 모여 대모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삼삼오오 소규모로 모여 산행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아직은 단풍이 들지 않은 초가을 날씨에 하늘은 맑고 바람마저 솔솔 불어오니 발걸음이 제절로 움직인다. 서울둘레길 코스중 이곳 대모산과 우면산 코스가 비교적 걷기에 난이도가 낮은 코스로 숲이 우거진 사이로 난 오솔길이라 나무가 햇빛을 가려주고 경사가 완만하니 산책코스로서는 으뜸인 곳이다. 바쁘게 움직일 일도 없으니 시간제한 없이 숨 가쁘지 않게 이야기도 나누며 쉬엄쉬엄 걷다보니 5시간 반이나 걸렸다. 하산하여 시계를 보니 4시가 살짝 지났다. 점심이 아닌 반주를 겸한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 산행을 기약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0.09.25

꽃무릇

꽃무릇 2020년 9월 15일 어제 법원뒷산에 오르다가 꽃무릇 두어 송이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기에 오늘은 중앙공원의 꽃무릇 보러 갔다. 꽃무릇을 어떤 분은 상사화라고도 하는데 찾아보니 상사화와 꽃무릇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꽃무릇은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피며 9-10월에 키는 30-50cm이고, 상사화는 잎이 먼저고 꽃은 나중에 8-9월에 피고 키는 50-70cm라고 한다. 둘이 같은 점은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꽃말은 꽃무릇은 “슬픈 추억”이고 상사화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이다.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의 상사화는 꽃무릇이 맞는 말이다. 절 주변에 꽃무릇이 많은 이유는 꽃무릇 뿌리에 방부제 성분이 들어있어 탱화나 단청 할 때 찧어서 바르면 좀이 슬거나..

카테고리 없음 2020.09.15

서울둘레길4-2(양재시민의숲-사당역7.6km)

서울둘레길4-2(양재시민의숲-사당역7.6km) 2020년 9월 10일 코로나 때문에 망설였으나 의견일치가 되어 친구들과 두어 달 만에 하는 산행이다. 태풍이 지난 다음이라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다. 비교적 무난한 코스이기에 모두 무리없이 잘 걷는다. 사실은 마스크를 안해도 되는데 스쳐가는 산책객에게 눈치가 보여 모두 마스크는 하였으나 턱스크다. 잘 만들어진 팔각정 쉼터는 모두가 테이프로 사용치 못하게 봉해져 있고 6인용 탁자에도 가운데는 앉지 못하게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시간이 넉넉하니 간식시간도 한 시간이 넘는다. 방에 갇혀 지내다가 모처럼 만나니 이야기도 길어진다. 하산하여 이른 저녁을 함께하며 정기산행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0.09.11

덧없는 하루

덧없는 하루 2020년 9월 8일 오늘도 하루종일 집에서 지냈다. 점심이라도 맛있게 먹어볼까하고 아내와 같이“산들샘 ”에 갔더니 영업 중지되어 있고 코로나 때문에 15일까지 휴업한다고 한다. 담양 추어탕 집에 가서 추어튀김과 탕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이 되니 태풍이 지난 다음이라서 공기도 맑고 시원하다. 걷기라도 할 겸 법원뒷산엘 올랐다. 보안등 불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안전하게 걷도록 발길을 비춘다. 강아지와 함께, 연인과 함께, 나처럼 혼자서 걷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한다. 누에다리를 건너면서 아래를 보니 10차선 도로에 일과를 끝내고 귀가하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달리는 불빛이 아름답다. 코로나 방역 2.5단계 때문에 서너 명 이상 모이지 못하도록 팔각정이나 의자가 모여 있는 곳은 테이프..

국내여행기 2020.09.08

밤길 걷기

밤길 걷기 2020년 8월 25일 어제 코스트코와 하나로 다녀와서 밤늦게까지 일을 했더니 오늘은 늦잠에 하루종일 피곤하다. 8.15행사 다녀온지도 11일이 지났으니 코로나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2주가 지나지 않아서인지 조금은 찜찜하다. 하루 종일 누워서 딩굴다가 저녁을 먹고 집을 나섰다. 어디를 걸을까 하다가 법원뒷산과 마로니에공원에 다녀오기로 했다. 산길에는 가로등이 설치되어있어 큰 불편은 없었으나 다음엔 랜턴을 가지고 와야겠다. 그런대로 밤길 걷는 사람과 자주 마주치니 겁나는 것도 없고 마음이 단순해진다. 거미들이 동작이 빨라서 초저녁에 친 거미줄이 이따금 얼굴에 닿고 벌레들이 덤벼드니 귀찮다. 그래도 주위 잡음이 없으니 무언가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기분이다.

국내여행기 2020.08.25

한강변 걷기

한강변 걷기 2020년 8월 23일 12시30분 점심시간인데도 식당에 사람이 거의 없다. 일요일에 요즘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니 모두 몸조심하느라 방콕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늘이 너무 맑아 아내와 둘이서 식당 독방에 에어콘 틀고 천천히 점심을 하고 동작교에서 강변을 따라 반포대교까지 걷기로 했다. 조금 걸으니 선착장이 나오는데 주차장엔 젯트스키랑 각종 수상 레저장비들이 여럿 있는데 날씨가 좋으니 수상스키 타러 나온 모양이다. 대부분 젊은이들인 것을 보니 부모님이 돈을 많이 번 재벌 자식들 같다. 한강물은 아직 뻘물인데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줄지어 앉아있다. 나무 그늘이 없으니 내려쬐는 햇살이 너무 따가와 그렇게 먼 길도 아닌데 몹시 지친다.

국내여행기 2020.08.25

한강변 걷기

한강변 걷기 2020년 8월 23일 12시30분 점심시간인데도 식당에 사람이 거의 없다. 일요일에 요즘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니 모두 몸조심하느라 방콕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늘이 너무 맑아 아내와 둘이서 식당 독방에 에어콘 틀고 천천히 점심을 하고 동작교에서 강변을 따라 반포대교까지 걷기로 했다. 조금 걸으니 선착장이 나오는데 주차장엔 젯트스키랑 각종 수상 레저장비들이 여럿 있는데 날씨가 좋으니 수상스키 타러 나온 모양이다. 대부분 젊은이들인 것을 보니 부모님이 돈을 많이 번 재벌 자식들 같다. 한강물은 아직 뻘물인데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줄지어 앉아있다. 나무 그늘이 없으니 내려쬐는 햇살이 너무 따가와 그렇게 먼 길도 아닌데 몹시 지친다.

국내여행기 202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