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645

창덕궁 창경궁의 가을

창덕궁 창경궁의 가을 2020년 11월 15일 오늘은 일요일이다. 어제 버스를 5시간이나 타서인지 피곤도 하고 특히 할 일도 없고 하여 늦게 일어났다. 아점을 먹고 밖을 보니 흐린 날씨다. 카메라 가방을 지고 집을 나섰다, 어제 저녁부터 떨어진 푸라타나스 나무 잎들이 어지럽게 보도 위를 덮고 있다. 은행나무 잎 떨어진 자리는 노랗게 이쁘기라도 하지만 얼굴짝보다도 더 큰 흑갈색 프라타나스 잎은 모양새가 좀 그렇다. 일주일에 한번은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 앞은 이런 모습이다. 창덕궁 낙선재 앞마당 2그루의 감나무에는 아직 수확하지 않은 탐스럽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많은 관람객이 시골에 온 기분을 느끼기라도 하는 듯 감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창덕궁 후문 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창경궁..

카테고리 없음 2020.11.16

수덕사와 예당호 출렁다리

수덕사와 예당호 출렁다리 2020년 11월 14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수덕사, 충의사, 예당호 출렁다리를 여행하는 날이다. 여행사 버스에 타니 앞쪽 6줄은 3인석 뒤쪽 4줄은 4인석으로 복합형 우등버스다. 코로나 때문에 한 줄에 2명씩 20명만 태우고 간다.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 악화로 서너 차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흐리고 고약하다. 휴일이라 승용차도 많아 차량이 거북이 걸음이다. 수덕사에 도착하니 단풍은 절정이고 관람객도 꽤 많이 왔다. 나는 처음 와보는 사찰이지만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인도 고승 마라난다가 창설한 천년 고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8대 총림(선원, 강원(대학), 율원(대학원), 염불원을 갖춘 종합 수행도장)중의 하나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큰 사찰이..

카테고리 없음 2020.11.15

소래습지공원 미생의 다리 트랙킹

소래습지공원 미생의 다리 트랙킹 2020년 11월 12일 항상 산행만 하던 친구들과 생선회도 먹을 겸 소래포구 역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 미생의 다리 혐괘 열차 다리를 거쳐 소래포구로 왔다. 안개가 조금 끼긴 했으나 맑은 가을 날씨에 불어오는 듯 마는 듯한 바람이 트랙킹 하기에 적당한 기온을 유지해준다. 습지공원은 여러번 갔었으나 소금창고가 열린 것은 오늘 처음 보았다. 창고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하얀 소금이 한쪽 구석에 쌓여있고 포장박스도 놓여있다. 풍차가 있는 곳은 아직도 통행로를 막아놓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지난번 봤을 때는 광장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 덱크로드 제작공사를 하고 있고 내년에는 풍차주변 넓은 갈대밭과 함초 밭 사이로 덱크로드가 완성되면 산책하기에 훌륭한 명소가 될 것 같았다. 전망대는 ..

카테고리 없음 2020.11.12

관음사주변 걷기

관음사주변 걷기 2020년 11월 8일 오늘 외식은 추어튀김과 추어탕으로 정하고 아내와 함께 사당역 담양 대나무 죽순 추어탕 집으로 갔다. 1시가 살짝 지난 시간이라 식당은 붐비지 않고 빈자리가 있다. 죽순튀김과 고추튀김, 들깨 잎 말이 튀김도 포함된 이곳 추어튀김은 우리 동네 튀김보다 휠씬 맛이 좋아서 추어탕이 생각나면 이곳으로 온다. 둘이서 튀김을 주문해서 먹고 추어탕은 한 그릇만 주문해서 나누어 먹으면 딱 정량에 맞다. 어느 식당이나 자판기에서 나오는 커피는 양이 작아 세잔을 뽑아 두 잔으로 만들어 마시고 시원한 매실차까지 여유롭게 마신 후 식당을 나와 산책길을 관음사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절에도 방문객이 별로 없고 등산로에도 한산하다. 은행나무도 애기단풍나무도 잎이 시들고 떨어..

카테고리 없음 2020.11.09

올림픽공원 참새

올림픽공원 참새 2020년 11월 8일 올림픽공원 감나무에 남아있는 감을 파먹는 새 찍으러 가자고 하여 무거운 600mm망원렌즈를 들고 공원으로 갔다. 어제도 인천공원에 사람이 많더니 이곳 역시 산책 나온 시민이 평시보다 배 이상 많이 나온 것 같다. 살기 좋아진 우리나라 사람들 식사 잘 하고 운동까지 이렇게 열심히 하니 어찌 장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서너 곳을 다녔으나 아직 감나무 잎도 덜 떨어졌고 가지가 많아 좋은 위치 찾기가 어려웠다. 어차피 우리도 산책삼아 나온 것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맑은 하늘에 붉게 물든 단풍이 한창이라 빛을 받으니 색깔이 유난히 빨갛게 보인다.

카테고리 없음 2020.11.09

인천대공원의 은행나무

인천대공원의 은행나무 2020년 11월 7일 오늘은 겨울에 접어든다는 입동(立冬)이다. 조금은 쌀쌀해진 날씨지만 옷 하나 더 걸쳐 입고 동료들과 함께 인천 대공원으로 갔다. 송내 전철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대공원정류소에 가까워지니 도로가 온통 승용차로 차량진행이 지체되고 운전기사님이 짜증을 낸다. 대공원에 접어드니 승용차 주차장은 대만원이고 도로에는 쉬러 나온 시민들로 마치 시장통처럼 붐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을 피해 공원을 찾았을 텐데 사람들의 생각이 비슷한가 보다. 이곳은 2년 전에 아내와 처음 와보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유명한 은행나무가 있다는 것은 이번에 알았다. 입구에서 대로를 따라 2.5km를 걸어가니 은행나무가 나온다. 인천 기념물 12호로 800년 된 은행나무라는데 나이에 비해 ..

카테고리 없음 2020.11.07

충남지역가을여행(2/2)

충남지역가을여행(2/2) 마곡사 공산성 한옥마을 마곡사 입구 상가에서 점심으로 더덕구이 산채정식(서울식당 18,000원)을 먹고 10여분 걸어서 마곡사에 도착했다. 이 사찰은 643년에 창건된 천년고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 6교구로 처음 와보는 곳이다. 이곳 경치도 충남에서는 “봄마곡 가을갑사“라는 말이 있다는데 봄 경치가 유명하다지만 가을 단풍도 빼어났다. 봄꽃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가을단풍만큼은 못하다고 하니 지금 계절이 1년을 마감하는 가장 화려한 계절임에 틀림없다. 공주시내에 있는 공산성은 여러 번 와본 곳이며 공주 한옥마을은 처음 와본 곳인데 한옥을 수십 동 지어놓고 호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이 없고 썰렁한 분위기다. 한옥마을 한 편에 지어져있는 무료 족탕에서 따끈한 물..

국내여행기 2020.11.04

충남지역가을여행(1/2)

충남지역가을여행(1/2) 2020년 11월 3일 곡교천 현충사 충남 아산시 온천동의 위쪽을 가로지르는 곡교천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곱다고 하여 아내와 함께 가 보았다. 강 제방의 둑 양쪽 도로변에 심어진 은행나무가 조금은 철이 이르지만 노랗게 물들었다. 활 같이 휘어져있는 둑방길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행렬이 한 폭의 그림이다. 심은 지 연수가 짧아 웅장한 맛은 없으나 그런대로 산책하기엔 참 좋은 곳이다. 이곳을 둘러본 후 현충사 단풍구경을 갔다. 제철을 맞은 단풍잎은 햇빛을 받아 밝고 투명하게 붉은 색깔로 현충사 정원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유치원생들이 여러 팀 소풍을 와서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한 명씩 기념사진 찍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며 재잘거리는 모습이 참 귀엽다. 점심은 공주 마곡사에 가서 먹기로 ..

카테고리 없음 2020.11.04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2020년 11월 2일 시청역에 내려서 대한문을 바라보니 문이 닫혀있다. 그제야 월요일은 휴무라는 것이 생각났다. 돌담길만이라도 돌기로 하고 덕수궁길로 접어들었다. 돌담 밖으로 뻗혀 올라간 단풍나무들은 이제 물들기 시작했고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었다. 담길 옆 보도에는 낙엽이 쌓여있고 산책 나온 시민들이 기념사진 찍기에 바쁘다. 정동제일교회 앞 로타리부터 미국대사관저를 지나 영국대사관에 이르는 돌담길엔 경찰이 초소 없이 길가에 서서 경비를 하고 있다. 영국대사관을 지나면 궁 안으로 길이 나있는데 휴무라 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다. 며칠 후에 다시 와 보기로 하고 전철을 탔다.

카테고리 없음 202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