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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가 아름다운 꾀꼬리를 찾아

울음소리가 아름다운 꾀꼬리를 찾아 2020년 6월 26일 사람의 목소리가 고우면 꾀꼬리 소리 같다고 할 만큼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낸다는 꾀꼬리를 찾아 여기산 공원(화서역부근)으로 갔다. 흔들리는 나뭇가지 끝에 조그만 집을 짓고 새끼를 키우고 있는 꾀꼬리둥지 하나를 바라보고 50여명의 사진사님들이 대포 같은 큼직한 렌즈를 장착하고 기다리고 있다. 렌즈는 같은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고 간이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 서서 카메라를 통해 새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사람 등 이미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 함께 간 회원님들과 같이 겨우 한 자리씩을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고 촬영준비를 했다. 빛의 방향도 거의 역광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조그만 둥지라 여건이 좋지 않다. 며칠씩 이곳을 방문한 사진사님의 말에 의하면 ..

사진 코너 2020.06.27

백운산과 용궁사

백운산과 용궁사 2020년 6월 14일 일요일 오후가 되니 더워지기 시작한다. 지난달에 생각해 두었던 백운산을 가기위해 배낭을 챙겨 메고 집을 나섰다. 전철을 타니 3호선도 9호선도 공항철도도 자리가 절반이상이 비어있고 냉방은 빵빵하게 돌아가고 착하고 순한 백성들이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한명도 없다. 9호선과 공항철도는 항상 붐비고 여행 가방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공항철도선에도 여행 가방이 하나도 안 보인다. 운서역에서 내려 백운산둘레길 약도를 보고 길을 따라갔다. 한참을 헤매다보니 운서토지구획사업지구가 나오고 집들이 띄엄띄엄 보인다. 주민에게 물어서 하늘고등학교 뒤편으로 가니 백운산 진입로가 나온다. 백운산까지 오르는 길은 모두가 소나무 숲이고 산행 로가 잘 정비되어있고 정상에 ..

국내여행기 2020.06.14

다산생태공원과 물의정원

다산생태공원과 물의정원 2020년 6월 10일 오늘도 무더운 날씨다. 단체활동은 자제하라는 정부 지시의거 동호회원 모두가 함께 어울려 다닐 수는 없고 간단히 서너 명만 함께 다산생태공원으로 갔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넓은 공원에는 키 낮은 식물로는 금계국이 만개하여 황금벌을 이루고 키 큰 식물로는 밤나무 꽃이 만개하여 어디를 움직이나 그 독특한 향이 퍼져 바람에 날린다. 공원 우측 끝에 조성된 연꽃단지는 7월을 향해 연잎이 열심히 자라고 있다. 잔디 깔린 큰 나무 그늘에는 가족끼리 가져온 돗자리를 펴고 낮잠을 자는 사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사람, 어린아이와 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물의 정원으로 가니 그렇게 투명하게 붉은 빛깔을 뽐내던 꽃양귀비는 꽃씨를 ..

사진 코너 2020.06.11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 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 가족공원 2020년 6월 5일 저녁 6시에 사당역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이 시외버스의 연착통보로 1시간여 공백이 생겼다. 다음에 만날까 했으나 오래간만에 보는 약속이라 기다리기로 했다.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생각하다가 중앙박물관을 한 바퀴 돌기로 하고 전철을 탔다. 박물관은 아직도 코로나로 진입통로부터 잠겨있고 야외는 개방이다. 박물관 중앙을 지나 뒤편부터 걷기 시작하여 용산 가족공원까지 돌아 나오니 한 시간이 살짝 지났다. 공원에는 여전히 산책 나온 나들이객이 여럿 있었고 결혼 예비신랑신부가 기념촬영 나온 팀도 있다. 오늘은 카메라를 갖고 있지 않아 처음으로 모든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어봤다. 저녁에 걷기로 생각했던 목표를 자투리 시간에 완수하니 오늘 걷기목표는 완수했다. 운동을 해서..

사진 코너 2020.06.09

홍제천 인공폭포

홍제천 인공폭포 2020년 6월 9일 다음 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인지 아침부터 더운 공기가 밀려온다. 특별한 약속도 없어 집에서 하루를 보내려고 했는데 홍제천 인공폭포에 촬영가자는 연락이 왔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호기심도 나고 집에서 머무느니 바람도 쏘일 겸 약속을 하고 카메라 챙겨 전철역으로 갔다. 홍제역에서 내려 홍제천 방향으로 가니 홍제천이 복개되어 천 따라 도시고속도로가 만들어져있다. 한참을 따라 내려가니 인공폭포가 나오고 빈약하지만 서너 줄기의 폭포수가 쏟아지고 있다. 폭포 맞은편에는 고가도로 아래에 쉼터를 만들어 많은 시민들이 그늘에서 폭포를 바라보며 쉬고 있다. ND filter를 사용(8초)하여 몇 장을 찍고 인접한 곳에 물레방아가 보여 징금 다리를 건너가니 공원입구가 나오고 ..

사진 코너 2020.06.09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 2020년 6월 2일 6호선 화랑대역을 중심으로 폐기된 철로를 따라 만들어진 6,8km의 경춘선 숲길중 구 화랑대역을 포함한 철도공원이 있고 지난해 말 불빛정원이 완성되어 아내와 함께 그곳을 다녀왔다. 화랑대역 4번 출구를 나와서 바로 왼편으로 꺽어 2-3미터 올라가면 산책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700미터 가량 걸어가면 크게 ‘경춘선숲길’이라는 글자가 나타나고 그곳에서부터 불빛정원이고 철도박물관이다. 철도박물관 끝 쪽에는 우측에 육군사관학교 정문이 보이고 산책길은 철도를 따라 계속 이어진다. 우리부부는 산책을 겸한 불빛정원을 보러왔기 때문에 오후 4시반이 지나 집을 출발했다. 경춘선 숲길은 철로를 따라 나무나 마대가 깔린 보행로가 만들어져있고 길 옆에는 자그마한 꽃밭..

카테고리 없음 2020.06.03

꽃양귀비가 한창인 물의정원

꽃양귀비가 한창인 물의정원 2020년 5월 30일 오후에 아내와 함께 중앙선을 타고 운길산역을 향했다. 맑은 하늘에 여름을 향해가는 날씨는 25도를 웃돌고 있어 제법 더운 날씨지만 낮 시간대의 전철 안은 자리도 넓고 에어컨도 빵빵하게 돌아 시원하니 졸음이 스르르 몰려온다. 운길산역에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물의 정원이 나온다. 물의 정원은 남양주시 조안면의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수변생태공원으로 이루어진 정원으로 3만평의 부지에 꽃양귀비 밭이 조성되어 지금 만개한 상태다. 오늘은 휴일이라 많은 연인이나 가족들이 산책 나와서 꽃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강변을 따라 산책로를 걷다보면 활짝 핀 꽃양귀비의 맑고 투명하게 붉은 색이 황흘경을 이루고 강물을 타고 불어오는 강바람은 이마에 맺힌 땀을 시원히 날려준다...

카테고리 없음 2020.05.30

백로를 찾아 떠난 여핼

백로를 찾아 떠난 여핼 2020년 5월 27일 아침부터 서둘러서 한 차에 타고 백로를 찾아 여행을 시작했다. 평일이라서인지 그렇게 도로정체가 심하지 않았고 날씨는 쾌청하여 우리들의 기분마저 들뜨게 한다. 처음에 도착한 곳은 장호원 선읍리 백로 서식지로 새끼들은 이미 자랄 만큼 자랐고 곧 활개 치며 날아오를 자세다. 두루미, 백로, 왜가리는 모두 비슷비슷한 모양새로 확실히 다른 것은 두루미는 겨울철새고 백로와 왜가리는 여름철새라는 점이다. 두루미는 뒷발톱이 짧아 땅에서 집 짓고 살고 백로와 왜가리는 나무위에 둥지를 틀고 살며 백로는 흰색이고 왜가리는 잿빛이라는 차이라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 잘못하면 백로 똥 벼락을 맞을 수가 있어 둥지아래에서 어슬렁거리면 안 된다. 백로 배설물은 생각보다 양이 많고 설사기..

카테고리 없음 2020.05.28

미사리 경정공원의 찌르레기

미사리 경정공원의 찌르레기 2020us 5월 26일 날씨만 좋았으면 장거리 출사 계획이었는데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여 가까운 미사리조정경기장 건너편 경정공원으로 찾아갔다. 찌르레기는 숲 가장자리 또는 공원에서 살며 큰 나무줄기의 구멍이나, 딱다구리가 살았던 둥지를 이용한다고 한다. 회색과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비둘기보다 작은 체구로 식물의 열매나 땅속의 지렁이가 주 먹이라고 한다. 우리 일행이 도착해서 보니 10여명이 사진사님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아직 두 마리의 새끼는 어리고 뾰쪽한 주둥이만 보일뿐 몸체는 입구로 나오지 않고 이따금 어미 새가 먹이를 물고 와서 둥지 안으로 머리를 박고 먹이를 전달한다. 거리가 멀어서 먹이가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으나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백과사전 설명대로 지렁이와 식..

카테고리 없음 202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