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634

서울둘레길걷기8-5코스(우이역-도봉산역간 7.4KM)

서울둘레길걷기8-5코스(우이역-도봉산역간 7.4KM) 2023년 3월 11일 우이역을 출발하자 바로 더워진다. 공기는 흐릿하고 하늘은 불투명하여 미세먼지가 금방 쏟아질것 같은 날씨에 아침부터 기온이 올라 조금 걷는데도 덥다. 토요일이라 산책나온 사람이 많아 오솔길이 시장길 마냥 붑빈다. 오늘도 멤버중 한명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결석하여 세명이 움직이니 뭔가 허전한 기분이다. 천천히 걸으며 어제 유명을 달리한 친구(정구)를 생각하며 우리들도 언제 하늘나라로 불려갈지 모른다며 움직이는 동안 재미있게 지내자고 다짐을 한다. 산행을 마치고 식사시간에 먹는 증류주나 와인이나 물량은 같은데 4명이 먹던 것을 세명이 먹으니 돌아오는 양이 많아져서 조금은 부담이 되는 느낌이다. 오늘 참석 못한 친구의 빠른 회복을 빌고..

국내여행기 2023.03.11

서울둘레길걷기8-3,4코스(평창삼성A-가오리역간8.1KM)

서울둘레길걷기8-3,4코스(평창삼성A-가오리역간8.1KM) 2023년 3월 1일 불광역 2번 출구를 나오니 산행복장의 시민들이 상당히 많이 구룹지어 모여 있다. 모처럼 주중 공휴일이라서 가족이 아닌 친구, 또는 직장 동료들이 아직 오지 않은 일행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우리 산행팀은 항상 4명이 움직였으나 한 명이 가정 사정으로 지방 가는 바람에 세 명이 모이니 뭔가 허전한 기분이다. 버스(7211)를 타고 삼성아파트에서 내려 형제봉 입구 스탬프박스로 찾아가니 여러명이 확인 도장을 찍고 있다. 우리도 인정도장과 증명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했다. 성북생태공원을 한참 지나 3코스끝점에서 다시 스탬프를 찍고 4코스에 접어들어 전망대, 연리지나무 옆을 지나 국립재활원쪽으로 내려와 가오리 역에서 산행을 마쳤다.

국내여행기 2023.03.01

양평 물소리길2코스(신원역-아신역간8.6KM)

양평 물소리길2코스(신원역-아신역간8.6KM) 2023년 2월 26일 2월의 마지막 일요일. 양평 물소리길을 걷기 위해 신원역에서 서울둘레길 아카데미시절 친분 있는 몇 분이 모였다. 양평 물소리 길은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양수역에서 용문역을 지나 용문 관광단지에 이르는 오솔길로 강변을 따라가다가 마을길로 접어들기도 하고 옛날 철로가 놓은 터널을 지나기도 하는 아기자기한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6구간(매 구간 10KM정도)으로 나누어서 전철로 여행하기 좋게 만들 어진 코스다. 코로나가 뜸해진 후로 걷기행사를 재개하여 오늘 걷는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 와 보았다. 오늘은 “터널이 있는 기찻길(2코스)”로 신원역에서 시작하여 국수역을 지나 아신역까지 가는 날이다. 강변길을 접어드니 남한강이 펼쳐지고 ..

국내여행기 2023.02.26

서울둘레길걷기32코스(고덕역-올림픽공원역8.8KM)

서울둘레길걷기32코스(고덕역-올림픽공원역8.8KM) 2023년 2월 9일 오늘은 저녁 모임이 있어서 코스를 쉽고 짧은 코스로 정한 것이 3-2코스다. 아침부터 영상의 기온으로 봄날처럼 따뜻한 날씨다. 고덕산을 거쳐 일자산에 들어서니 산행객이 꽤 많다. 일자산은 말 그대로 산세가 일자로 이루어져 있고 높이가 거의 일정하여 높낮이가 없으니 산등성이를 걷는데도 평지를 걷는 기분이다. 시간 여유도 많으니 천천히 걸으며 이런저런 얘기꽃이 핀다. 두어시간 걷고 쉼터를 6인석 탁자에 자리잡고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식탁을 차리니 한 상 그득하다. 오늘은 처음으로 증류소주 1병과 과메기 안주로 주연을 끝내고 나니 술기운이 아무도 없다. 하산 후 시간 여유가 있어 목욕탕에서 시간을 채우고 회식장으로 갔다.

국내여행기 2023.02.09

서울둘레길걷기52(서울대역-석수역 8,2KM)

서울둘레길걷기52(서울대역-석수역 8,2KM) 2024년 2월 2일 외기온도 영하 3도인데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다. 처음으로 새로 신설된 신림선 경전철을 타고 관악산역에 내렸다. 입구에서 둘레길 스탬프를 찍고 산길을 올랐다. 가끔 오가는 산행객을 만나기는 했으나 날씨 때문인지 뜸하게 보인다. 호압사 이르기 전 쉼터에서 혼자 쉬면서 조그만 책을 펼쳐들고 있어서 일부러 옆을 스쳐지나가며 어깨너머로 보니 시집같이 보인다. 추운 날씨에 혼자 산에 올라 잠깐 쉬는 시간에 시집을 꺼내 독서를 하고 있는 나이 지긋한 남성이 새롭게 돋보인다. 조금 편히 걷고자 호압사 지나서 덱크로드길을 걸었다. 서울 부근에 설치된 여러 곳의 무장애길 중 이곳이 약 3KM정도로 가장 긴 곳으로 숲을 관통하고 주변에 쉼터가 잘 조성되어 ..

국내여행기 2023.02.02

덕유산 향적봉

덕유산 향적봉 2023년 1월 1일 임인년 마지막을 한 시간 앞두고 일행분들과 함께 덕유산 행 버스에 올랐다. 일기예보에는 맑은 날 이라고 하여 희망을 품고 우등버스에 등을 기댄 체 눈을 지그시 감고 계묘년 새해를 버스 안에서 맞이했다. 무주 덕유산 곤도라 매표소에 도착하니 아직 천지는 깜깜하고 매표소와 스키장 만이 환히 불을 밝힌 체 고요한 적막이 감돈다. 6시 30분 승차권을 받아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가서 따끈한 오뎅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향적봉을 오르기 시작했다. 하얀 눈밭이라도 하늘이 깜깜하니 랜턴을 켜지 않으면 길을 오를 수가 없다. 향적봉에 오르니 먼저 온 해맞이 손님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모두가 향적봉 표지석을 넣고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날씨는 전날 일기예보와 달리 계속 흐리고..

국내여행기 2023.01.02

궁평항에 가다

궁평항에 가다 2022년 12월 26일 화성에서 사업을 하는 친구 초청으로 서울서 5명 한 차 가득, 그리고 대전에서 1명 올라와 7명이 모여 사무실에서 얘기를 나눈 후 식당으로 가서 한우 쇠고기와 돌솥밥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식사 후 궁평항으로 가기 전에 대전서 온 친구가 아들이 약국을 하고 있어 들려서 가자고 하여 잠간 들렸는데 꽤 크게 영업을 하고 있었고 미리 준비한 선물(침향보환30정:종근당)까지 주었다. 차 2대가 움직이다보니 한 대는 길을 잘못 들어 한참을 돌아서 도착했다. 대전 친구는 바쁜 일이 있다하여 또 다시 선물 한 가방 씩 전달해 주고 서울 팀을 남겨두고 초청자와 함께 먼저 출발했고 남은 우리는 궁평항 전망대 부근을 둘러보고 카페에 들려 차 한 잔씩하고 서울로 향했다. 나이 들어가면..

국내여행기 2022.12.26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를 걷다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를 걷다 2022년 12월 22일 어제 눈이 많이 와서 둘레길 산행하기로 한 것을 안전을 고려하여 올림픽공원 스탬프투어와 석촌호수 돌기로 행선지를 바꾸었다. 대낮인데도 영하 5도의 기온으로 바람마저 불어오니 상당히 추운 날씨지만 방한복장을 하고 처음부터 아이젠을 착용하고 걸었기에 추위와 미끄럼 걱정 없이 걸을 수 있었다. 올림픽 공원투어를 마치고 공원 안내소에 가서 뱃지를 하나씩 수령하고 양지바른 의자에 둘러앉아 간식을 간단히 마치고 석촌 호수를 한 바퀴 돌았다. 걷기를 마친 후 교대역으로 와서 목욕탕에 서 몸을 녹이고 Lamb House로 가서 박 회장이 마련한 저녁을 겸한 산모임 송년회를 양고기와 와인, 위스키로 근사하게 하였다. 내년부터는 1,3,4목과 2수로 산행일정을 변경하여..

국내여행기 2022.12.23

양촌곶감축제장에 가다

양촌곶감축제장에 가다 2022년 12월 11일 지방정부지원 여행사를 통해 양촌 곶감축제에 가는 길에 대전 테미오레 관사촌 구경을 하고 성심당 빵집을 둘러보고 시장통에서 점심을 한 후 곶감 축제장으로 갔다. 전에 상주 곶감축제장에 갔을때를 생각하고 곶감 말리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고자 하였으나 이곳은 생각과는 달리 완전 시장통으로 곶감 판매 외 각종 간식용 음식과 잡동사니를 팔고 있었다. 덕분에 곶감 맛보기는 많이 먹었고 처음 본 것은 넓은 장소에 통나무 모닥불 을 피우고 그곳에서 나오는 숫으로 메추리 고기를 구어 먹는 행사가 특이했다. 우리가 간 날이 축제 마지막 날이고 오후에 도착해서인지 메추리 고기는 동이 나고 통나무 숫불만 요란했다. 돌아오는 길에 고려 태조 왕건이 창건했다는 개태사에 들려 충남 문화..

국내여행기 2022.12.11

서울둘레길1-2코스(화랑대역-당고개역 8.1KM)

서울둘레길1-2코스(화랑대역-당고개역 8.1KM) 2022년 11월 10일 항시 4명이 함께 산행을 하고 토요일이면 5명이 산행 했으나 오늘은 3명이 산행하게 되었다. 정 코스는 당고개에서 출발하여야하나 오늘은 화랑대역에서 역코스로 걷기로 했다. 둘레길 7-2코스(봉산-앵봉산) 역방향으로 걸으면 편하듯이 이 코스도 역방향 걷는 게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저녁에 다른 수업이 있어서 친구들에게 조금 빨리 걷자고 말하고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산행을 마쳤다. 간식시간에도 그렇고 식당에서도 한 명이 빠지니 어쩐지 허전한 마음이 든다. 몇 년을 함께 걷다가 오늘 하루만 다른 약속이 있어 빠졌는데도 섭섭하니 모두 건강관리 잘 하여 함께 걷는 날이 오래 지속되도록 해야겠다.

국내여행기 202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