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걷기8-5코스(우이역-도봉산역간 7.4KM) 2023년 3월 11일 우이역을 출발하자 바로 더워진다. 공기는 흐릿하고 하늘은 불투명하여 미세먼지가 금방 쏟아질것 같은 날씨에 아침부터 기온이 올라 조금 걷는데도 덥다. 토요일이라 산책나온 사람이 많아 오솔길이 시장길 마냥 붑빈다. 오늘도 멤버중 한명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결석하여 세명이 움직이니 뭔가 허전한 기분이다. 천천히 걸으며 어제 유명을 달리한 친구(정구)를 생각하며 우리들도 언제 하늘나라로 불려갈지 모른다며 움직이는 동안 재미있게 지내자고 다짐을 한다. 산행을 마치고 식사시간에 먹는 증류주나 와인이나 물량은 같은데 4명이 먹던 것을 세명이 먹으니 돌아오는 양이 많아져서 조금은 부담이 되는 느낌이다. 오늘 참석 못한 친구의 빠른 회복을 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