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 2023년 8월 13일 태풍 “케눈”도 끝나고 말썽많던 “잼버리” 행사도 끝나고 더위도 “입추“가 지났으니 가야하는데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 3일을 집에 붙어 있었더니 몸살이 날 것 같아 아내와 함께 전철 피서를 겸해서 중앙선을 타고 양수역에서 내려 세미원엘 갔다. 휴일이라 사람은 많았지만 연꽃은 한 물 갔고 배다리마저 끊겼으니 행동반경이 좁아 오래 둘러볼 것도 없었고 동산의 단지분수도 물을 뿜지 않는다. 시기적으로 딱 맞는 것은 빅토리아인데 이놈은 밤에 피니 기다릴 수도 없고 그냥 빨간 꽃잎이 나오기 전 먼저 나오는 흰 꽃잎만 피어있는 것을 찍었다. 이곳에 오면 단골로 가는 두물머리 순두부집 식당도 하필이면 휴일이라 대체식당 찾기도 쉽지가 않았다. 어찌되었던 집에서 꾸물거리며 에어컨과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