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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서울대공원

봄을 기다리는 서울대공원 2024년 3월 7일 아침 7시 일기예보를 보니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다. 친구들과 산에 가는 날인데 비가 오니 산행은 어렵게 됐다. 단톡방에서 모두 산행은 그만두고 각자도생(各自圖生)하기로 했다. 할 일이 없어졌으니 잠이나 자기로 했다. 잠깐 눈을 뜨고 우유 한 잔씩 마시고 또 누웠다. 싫건 자고 일어나니 12시가 지났다. 아침은 건너뛰었으니 점심이라도 잘 먹어보고자 둘이서 장어집에 가서 주문을 하고 앞을 보니 건너 식탁에 친구가 앉아서 다른 분과 식사를 하고 있다.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끝내고 떡집에 가서 커피 한 잔 얻어 마시고 헤어져 집에 오다보니 비는커녕 하늘만 맑다. 오늘 걷기 장소는 서울대공원으로 했다. 동물원으로 들어가서 식물원을 거쳐 한 바퀴 돌고 나왔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3.07

봄이 오고 있는 서울숲 공원

봄이 오고 있는 서울숲 공원 2024년 3월 6일 오래간만에 서울숲 공원에 들렸다. 입구 승마 조각상은 그대로 이나 이웃한 플라타나스 가로수길 옆의 조그마한 호수는 메꾸어져 없어졌다. 잔디는 누렇게 아직은 새싹이 나지 않았고 벚꽃나무도 앙상한 가지만 팔을 벌리고 있다. 호수의 물도 말라서 겨우 명맥만 지키고 있고 개울의 조잘조잘 흐르던 물도 바닥을 들어내고 있다. 오직 능수버들만 새싹이 나오기 시작해서 연한 노란 싹이 돋아나 있을 뿐이다. 공원 내 고가인도를 지나면서 사슴농장을 내려다보니 사슴들도 식사가 끝났는지 모두가 모여서 비스듬히 앉아있는 모습이 한가한 봄날처럼 느껴진다. 고가도로 끝에는 한강으로 이어지고 다리 아래는 승용차들이 차선 따라 잘도 달린다. 강변 자전거 도로에는 신나게 달리는 자전거 행..

카테고리 없음 2024.03.06

하루 일정의 착각

하루 일정의 착각 2024년 3월 5일 오늘은 오후 2시에 병원 예약이 있는 것으로 알고 늦잠을 잤다. 8시가 지나 아침을 먹은 후 오전에 걷기하기로 하고 11시쯤 걷기에 나서려고 하는데 아내가 병원 예약이 다음 주 화요일로 달력에 표시되어 있다고 한다. 확인해 보니 내가 일정을 잘못 파악하고 있었다. 그렇게 되면 오후 1시에 시행하는 수업에 갈수 있을 것 같고 이로 인해 걷는 시간에 제약이 걸렸다. 법원뒷산, 마로니에공원, 서리풀 전망대까지 다녀오려 했는데 1 시간으로는 그렇게 걸을 수 가 없어 시계를 봐가며 마로니에 공원까지만 걷고 집으로 돌아왔다. 서둘러 샤워를 하고 준비를 해서 복지관에 가니 1시 10분 전이다. 사정이 있어서 2주간 결석을 했었는데 오래간만에 만나니 반갑다. 수업이 끝나고 회원끼..

카테고리 없음 2024.03.05

석촌 호수

석촌 호수 2024년 3월 4일 날씨는 맑고 특별한 일은 없고 걷기는 해야겠고 어디를 걸을까 하다가 석촌 호수로 정했다. 잠실역에서 내려 지하통로로 가다보니 처음 가본 길로 지하에 버스정류소도 있고 바로 석촌 호수 동호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언제나 그러하듯 호수 둘레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반시계 방향으로 걷고 있다. 이따금 시계방향으로 도는 사람 틈에 끼어 돌다보니 통행로를 막고 공사를 하고 있는데 아마 아치형 구조물을 만들고 등나무나 꽃으로 통행로를 장식 할 모양이다. 지금은 특별한 구경꺼리도 없으니까 붐비지는 않지만 한 달 후면 벚꽃 페스티발이 열리고 그때는 완전히 시장통이 될 것이다. 서호의 놀이공원에서는 쿵쾅거리며 놀이시설 돌아가는 소리와 스릴을 느끼는 놀이객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서호의 광장놀..

카테고리 없음 2024.03.04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2024년 3월 2일 그제는 친구들과 산에 다녀왔고 어제는 하루 종일 집에서 쉬었으니 오늘은 걷기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서울 식물원을 향해 집을 나섰다. 전철을 막 타고 출발하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몇 개월 만에 들어보는 목소리다. 점심식사라도 하면서 얘기나 하자고 하여 시간계산을 해보니 식물원 걷기 시간을 1시간 반으로 잡으면 1시까지 맞출 수 있어 약속을 하고 식물원을 향했다. 마곡나루역 3번 출구를 나오니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1시까지 약속장소에 도착할 것을 계산하니 식물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역까지의 돌아오는 거리는 대략 3Km이고 여유시간이 1시간 20분이 남았다. 부지런히 걸어서 식물원 내부에 들어서니 곳곳에 서양란이 화려하게 피어있다. 사진을 찍으려니 앞이 뿌옇다. 바깥기온..

사진 코너 2024.03.02

서울둘레길 걷기5-2코스(서울대-석수역간 7.7Km)

서울둘레길 걷기5-2코스(서울대-석수역간 7.7Km) 2024년 2월 29일 2월의 마지막 날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한 명이 빠지고 3명이 산행을 했다. 1.4Km를 올라가서 첫 쉼터인 관악산 정상과 서울대 캠퍼스를 조망 할 수 있는 바위에 이르니 넓지도 않은 바위 위에 두 팀이 자리를 하고 있다. 한쪽 구석에 자리를 하고 아직도 하얀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인 관악산을 바라보며 인증 사진을 찍고 물 한 모금 마시고 출발하여 삼성산 천주교 성지를 들렸다. 산길을 걷다가 무심코 내려다본 잘린 나무를 보았는데 나이테가 특이하게 형성되어 이다. 대부분의 나무는 나이테가 둥글거나 타원형에 나이테가 고른 간격으로 펼쳐저 있는데 이 나무는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나이테가 두어군데 울퉁불퉁하고 잘리기 대략 10여년 전에..

카테고리 없음 2024.02.29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자 간담회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자 간담회 2024년 2월 27일 관악노인종합복지관 2024년 1분기 자원봉사자 간담회가 복지관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관악의 시선”을 비롯한 3개 봉사팀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해의 할 일과 봉사자의 자세에 대하여 관장의 부탁 말씀과 동영상 교육이 있었고 기타 토론회를 끝으로 행사 종료하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27

상동 호수공원

상동 호수공원 2024년 2월 26일 오늘 오후는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어디를 걸을까 생각하다가 하늘이 맑아서 오래간 만에 상동 호수공원에나 다녀오기로 했다. 별 생각 없이 출구를 나왔더니 길 건너편 출구라서 건널목을 건너서 공원으로 갔다. 어느 공원이나 그렇지만 여기도 걷기 운동하는 사람이 제법 많이 걷고 있다. 이곳의 유명한 작품은 이 공원을 대표하는 물방울 형상을 조각한 작품이다. 또한 전에는 없었던 조각품이 생겼는데 금빛의 비보이 춤추는 모습의 황금 조각이 생겼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 수피아 식물원 앞으로 오니 문이 잠겨있다. 월요일 마다 휴관 한다고 게시되어있다. 호수공원을 나와 이웃한 한옥마을로 가니 썰렁하게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전철역으로 돌아와 만보기를 보니 아직 만보가 되지 않았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26

82회차 생일을 맞아

82회차 생일을 맞아 2024년 2월 25일(일요일) 살다보니 내 나이 어언 82회 차를 맞이했다. 27일 이지만 오늘이 일요일이라 모두가 쉬는 날로 이틀을 당겨서 생일잔치를 벌렸다. 장소는 내가 편한 우리 동네 식당 중에서 G5 빌딩내의 장어 집으로 하라고 했다. 전에는 호텔 뷔페로 하다가 보노보노 삼성점에서 오랫동안 했었는데 움직이는것도 귀찮아 우리 동네에서 한 것이 2년째다. 음식을 가지러 오가는 것보다 단품메뉴가 편하고 양도 그렇게 많지 않은 장어 집으로 했다. 명절 때도 모두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데 나나 아내의 생일 때는 모두 모이게 된다. 생일케이크에 82숫자를 꽂고 불을 붙이고 "happy birth day" 노래를 합창하고 촛불을 끄고 식사를 한다. 2차로 찻집에 가느니 여기서 음료수를..

카테고리 없음 2024.02.25

한옥마을 달집태우기

한옥마을 달집태우기 2024년 2월 24일 겨우내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한 시민 여러분의 소원지를 달집에 엮어 정월 대보름날 밤에 태우며 안녕과 새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로 휘영청 떠오른 달님은 흐린 날씨로 볼 수 없었으나 전라북도 민속놀이인 용기(龍旗)놀이를 겸한 풍악놀이가 있어서 흥겨운 한마당이었다. 몇 년 만에 와본 한옥마을로 한 바퀴 돌아보고 천우각 앞마당으로 오니 이미 달집 부근은 사람들로 장사진이고 천우각 주변 뒷줄에 붙어 서서 머리 넘으로 공연과 달집태우기 행사를 보았다. 바람이 불지 않으니 달집은 곧바르게 타올라갔고 잠깐 화려하게 피어오르더니 금방 불길이 잡히고 소방관들이 날쌔게 잔불정리를 한다. 행사가 끝나기 바쁘게 사람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아쉬움 때문인지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