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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을 걷다

양재천을 걷다 2024년 1월 18일 오전에 비가 온다고 하여 산행 대신 간단하게 양재천을 걷고 점심이나 함께 하자고 모였다. 양재시민의 숲 역에서 시작하여 양재천을 따라 학여울역까지 걷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음성에서 올라온 친구가 승용차를 출발점에 주차하였기 때문이다. 양재천에는 오래간 만에 걸었는데 주변 경관이 잘 정비되어있고 철학자 칸트의 동상 등 새로운 시설물도 생겼다. 지금은 겨울이라 별 볼 품은 없지만 봄이 오고 식물이 눈을 뜨면 꽤나 아름다운 산책로임에 틀림없다. 양재시민의숲 역 부근 단골집에 가서 제주흑돼지를 안주로 술한잔 간단히 하면서 2월 첫 주말에는 1박2일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가기로 결정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8

숯가마찜질방투어1박2일

숯가마찜질방투어1박2일 2024년 1월 12-13일 원 계획은 휴양림투어 2박3일로 모든 준비를 했었으나 며칠 전 대설이 내리고 추위가 강해 얼음판 시골길이 걱정되어 휴양림 일정을 취소하고 화성 율암온천 숯가마투어 1박 2일로 일정 변경했다. 점심시간에 맞춰 수원 본갈비 집으로 갔다. 코로나이전에 와 보고 3년여 만이다. 생 갈비 맛(미국제 소고기)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1인분이 65,000원(갈비 2대)으로 올랐고 된장찌개 주문 때 갈비뼈 한 대를 가져가지 않는다. 화성 율암온천으로 가서 숯가마찜질을 하는데 가마가 저온1실, 중온 2실, 고온 1실, 초고온 1실로 되어있다. 실내는 황토방으로 10명 정도 들어가면 적당한 원형 황토방이다. 금요일인데도 사람이 많아 쭈그리고 앉아야만 했다. 중온실에..

국내여행기 2024.01.14

팔당대교 고니

팔당대교 고니 2024년 1월 5일 동아리 회원 몇 명이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할 겸 하남시 산곡천을 따라 하류 팔당대교 남단으로 갔다. 한강과 산곡천이 만나는 아래쪽 한강변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고니가 때지어 앉아서 쉬고 있다. 대낮에 배가 부른지 날아오를 생각을 않고 그냥 물 위에 떠서 주변만 오락가락하고 괴상한 소리를 질러가며 자기네들끼리 놀기만 한다. 애타게 한 시간을 기다렸으나 날개 몇 번 흔드는 게 고작이고 아예 날지를 않아 발길을 돌렸다. 산곡천 1교를 지나고 등산복 판매장 골목을 거슬러 올라가 이름있는 흑염소 식당을 찾았으나 진입로 공사로 당분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돌아 나오며 다른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전철을 탔다. 집에 와서 보니 걸음은 1만보를 살짝 넘겼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05

서울둘레길걷기4-1(수서-매헌시민의숲9.3Km)

서울둘레길걷기4-1(수서-매헌시민의숲9.3Km) 2024년 1월 4일 새해를 맞아 첫 산행이다. 서울둘레길 4-1코스인 수서역에서 매헌시민의숲역까지 걷기로 했다. 날씨가 음산해서인지 산행하는 사람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잘 정비된 길이라 길 위에 눈은 없고 살짝 얼어있어 걷기에 편하였으나 낮 기온이 올라가니 살짝 얼었던 길이 녹아 진흙길이 되어 걷기에 힘들었다. 음지에 들어서면 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할까 하다가 그냥 걷기로 했다. 서울 둘레길 이정표가 새것으로 바꾸는 공사를 하고 있고 교체된 것을 보니 서울둘레길 심볼 마크가 칼라로 들어있는 게 산뜻하게 보여 전보다 훨씬 좋은 모양이다. 시민의 안전산행을 위해 서울시에서 신경을 많이 쓰나보다. 하산하여 제주돼지고기 집에서 와인과 오겹살 구이로 시..

카테고리 없음 2024.01.04

눈내린 경복궁

눈 내린 경복궁 2023년 12월 30일 눈이 내린다. 아침부터 내리는 눈이 쉬었다, 내렸다를 계속한다. 창밖을 내려다보니 승용차마다 흰 눈이 수북이 쌓여있다.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경복궁으로 갔다. 평시보다 많은 사람이 고궁에 와서 백설의 고궁을 즐기고 있다. 눈 밟는 소리가 빠삭빠삭 명쾌한 소리를 내기는 하지만 때때로 눈이 녹아 미끄러운 곳도 있어서 신발에 간단한 아이젠을 착용하고 나니 넘어질까봐 불안한 마음이 싹 가신다. 민속박물관까지 들렸다가 경복궁으로 다시 들어가려하니 4시가 지나서 통행불가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현대미술관 쪽으로 나와서 경복궁 앞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물 8층에 올라갔다. 경복궁 전체를 조망하고 광화문 광장을 건너는데 20여개의 크다란 모니터링이 설치된 곳에서 동영상..

카테고리 없음 2024.01.04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2023년 12월 28일 올해의 마지막 금요일. 동아리 교육도 끝나고 복지관도 휴관중이다. 동아리 회원 몇 명이 모여 걷기도 하고 점심도 할 겸해서 덕수궁 돌담길을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시청 별관 전망대는 코로나 이후 평일은 오픈하지 않아 올라갈 수 없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서울 시립 미술관 입구를 지나고 정동 제일교회앞에서 사진 몇장 찍고 돌담을 따라 걸었다. 미 대사관 관련 건물벽과 덕수궁 벽은 쌍벽을 이루고 돌담이 높이 시설되어있고 차량통행이 극히 적은 조용한 경사길이라 사색하며 걷기에 참 좋은 뒷골목길 같은 느낌이다. 언덕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차량통행을 할 수 없는 좁은 골목길로 접어들고 담벽위로 궁내의 큰 나무가 ..

카테고리 없음 2023.12.29

서울둘레길4-2코스(매헌시민의숲역-사당역간8.3KM)

서울둘레길4-2코스(매헌시민의숲역-사당역간8.3KM) 2023년 12월 28일 새해 1월 5일 시작한 서울둘레길 걷기를 30회차로 한 해의 산행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윤봉길 기념관에 들려 전시관을 둘러보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둘레길 사무실에 들려 차 한 잔 나누고 난 다음 산행을 시작했다. 우면산에는 흰 눈이 쌓여있었으나 산행길은 기온이 올라 일부는 녹아서 진흙이 신발에 달라붙기도 한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평시보다 산행객도 적고 조용하였으며 산사태 피해구간도 완전 복구되어 있었다. 오늘은 산행 종무식 행사가 있어서 하산 후 대중탕에 가서 목욕을 하고 램하우스로 갔다. 해파랑길을 함께 걷는 친구도 오고 초기 산행대장을 맡았던 친구도 참석하였다. 어린 양고기 안주에 회원님이 가져온 양주 2병, 와인 1병으..

카테고리 없음 2023.12.29

영하의 경복궁

영하의 경복궁 2023년 12월 22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였는데 대낮이 되어도 영하 13도다. 동아리 친구 2명과 함께 걷기도 하고 점심도 할 겸 모여서 경복궁으로 갔다. 방한 복장을 갖추었으니 춥지는 안으나 샷터 누르는 손이 시러울 정도로 추운 날씨다. 관람객은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들이 전부였고 내국인은 우리들만 온 것 같다. 20대로 보이는 여성 관광객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휴대폰을 내 밀기에 물어보니 말레이시아에서 왔다고 한다. 한복에 쇼올을 걸치기는 했으나 이 추운 날씨에 열대지방에서 왔으니 얼마나 추웠을까 아무 관계없는 내가 걱정이 된다. 경회루 연못도 향원정 연못도 얼음판이 되어 하얀 연못이 되어있다. 지금까지 수없이 경복궁 방문을 했으나 물위에 비치는 반영 없는 경회루, 향원정 촬영은 ..

카테고리 없음 2023.12.22

제주여행 4일차

제주여행 4일차 2023년 12월 19일 날씨는 흐리지만 춥지도 않고 눈도 오지 않아 다행이다. “빛의 벙크 제주”는 옛 국가 통신시설이었던 벙크를 국내 유일 몰입형 예술 전시관으로 재탄생시킨 문화재공간이다. 여기서“세잔, 프로방스의 빛“이라는 제목으로 폴 세잔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영상물 전시를 보러갔다. 산비탈에 벙크를 만들었는데 내부가 상당히 넓었다. 30여분 지하 벙크 넓은 벽 전체를 세잔의 그림을 동영상과 음악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한번쯤 둘러볼만했다.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유채밭이 보이는데 유채꽃이 일찍 피어있다. 사진 찍는 사람을 위해 조성한 공간으로 따로 입장료를 받는다고 간판이 붙어있다. 점심을 먹고 물의 행성(aqua planet)으로 가서 수족관 구경을 하였다. 서울..

카테고리 없음 2023.12.20

제주여행3일차

제주여행3일차 2023년 12월 18일 아침날씨가 개이고 눈도 그치고 기온도 영상이다. 서울은 아침기온 -12도에 체감온도 -18도라고 한다. 추위를 피해서 제주여행 온 샘이 되었다. 늦게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처음 들린 곳이 동백 수목원이다. 주차장이 만원이라 관리요원이 조금 떨어진 곳으로 교통안내를 한다. 동백꽃은 활짝 피어난 지 조금은 지났으나 그런대로 볼만했고 바닥엔 붉은 꽃잎이 떨어져 흐드러지게 융단처럼 깔려있는 게 볼만하다. 면적도 꽤 넓어 한참을 구경하고 나왔다. 다음에 들린 곳은 쇠소깍을 거쳐 정방폭포로 애완견 출입은 금지되어 며느리는 밖에서 기다리고 입장했다. 예나 지금이나 폭포수는 그대로이고 구경 온 사람 바뀐 것만 다르다. 서귀포로 나와 점심을 하고 범섬 앞으로 갔다. 범섬이 보이는..

카테고리 없음 2023.12.18